4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열려
제8회 경기도자비엔날레와 함께 개최

[광주, 이천, 여주] 국내 도자문화의 메카인 광주시와 이천시, 여주시에서는 4월 24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도자기축제가 일제히 열리고 있다. 경기도자비엔날레와 함께 열리고 있는 올해 도자기축제는 저마다의 도자특색을 바탕으로 각 지역에서 다양한 전시행사와 풍성한 문화공연이 행사 기간 내내 펼쳐지고 있다. 싱그러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도자기축제장을 방문해 보면 어떨까. [편집자주]

▲ ⓒ 교차로저널

▲ ⓒ 교차로저널

[광주] 광주중소기업제품박람회도 함께 열려
제18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의 경우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지난 24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열고 대장정에 돌입했다.
곤지암도자공원 제1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시작된 개막식에는 식전행사로 광주시립농악단과 경기명창 공연이 무대에 올랐으며 이어,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내빈소개와 개막선언, 내빈 세레머니가 진행됐다.
이후, 가수 홍진영 공연과 궁중무(경기도립무용단), 부채춤(경기도립무용단), 성악 공연(소프라노 홍예선, 바리톤 박형준), 러시아무용(러시아무용단), 비보이 공연(리드모드), 진도북춤(경기도립무용단), 뮤지컬 갈라쇼(이윤표 외 3명) 등이 펼쳐졌다.
행사 기간에는 김경태와 함께하는 도자쇼, 라디오 공개방송 등이 열리는 등 풍성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광주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자기축제 기간 동안 “제9회 광주중소기업제품박람회”가 함께 열려 관광객들이 광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물건을 관람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 동안 ‘구인?구직자 만남의 장’이 상시 개최된다.
특히, 광주시는 10만원 이상 도자기를 구매하신 관광객들을 위해 경품행사로 자동차 등 경품을 내걸고 관광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행사 참고: 광주왕실도자기축제 홈페이지(http://gjceramic.gjcity.go.kr/)

▲ ⓒ 교차로저널

▲ ⓒ 교차로저널

[이천] 도자체험과 교육 중심의 프로그램 다채
올해로 제29회를 맞은 이천도자기축제는 1박2일 도자체험 캠프, 창의 도자교육 등 도자 체험과 교육을 중점으로 하는 차별화된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해 그 어느 때보다 알찬 즐길거리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올해 이천도자기축제는 도자체험과 교육을 중점으로 도자 명인 및 도자교육 강사를 통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천 토박이 청자장인 해주 엄기환 선생님과 함께 하는 “도자순례”는 이천과 도자에 대한 스토리텔링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천도자기를 이해하는데 제격이다.
또한, 도자놀이와 체험문화를 교육교재를 통해 배워보는 I-CERA문화교육, 교류도시 해외작가들의 도자제작시연, 작가대화 및 제작된 작품을 차기 축제 시 전시하는 인터로컬 워크숍과 국제 심포지엄, 명장들의 도자제작 시연, 전통과 현대도자기의 비교, 변천과 다양성을 소개하는 전통과 현대 도예의 만남전 등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비보이와 댄스경연대회를 비롯해 백일장, 예술제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축제기간 내내 이어지며 도자상품관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정상의 도자도예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행사 참고: 이천도자기축제 홈페이지(www.ceramic.or.kr)

▲ ⓒ 교차로저널

▲ ⓒ 교차로저널

[여주] ‘한글도시 여주’ 이미지 부각
‘도자천년 물결 따라 행복여행!’이라는 주제로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7회 여주도자기축제는 뮤지컬 퍼포먼스 ‘샤랄라 공연’과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여주전국접시깨기대회’도 4회째를 맞아 방문객들을 맞이했으며, 한한국 평화작가 특별전시회가 마련됨으로써 한글도시 여주와 세종대왕의 창조정신을 도자기로 되살리는 생생한 현장이 구현됐다.
또한 예년과 다르게 특징적인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됐는데 대표적으로 ‘칠보도자기 액세서리’ 체험과 ‘달마 그림 그리기’등 도자기와 스토리가 어우러진 한바탕 축제의 장이 구성돼 다양한 도자체험으로 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관람객 중심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생활도자의 메카인 여주답게 도자기 상설 판매관에서는 여주의 우수한 도자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역 농?특산물 전시 코너를 마련, 여주에서 생산된 우수한 명품 농?특산품을 방문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세계 3대 비엔날레축제로 꼽히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도 5월 31일까지 38일간 함께 개최돼 어느 해 보다 볼거리가 풍성하고 수준 높은 여러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참고: 여주도자기축제 홈페이지(www.yeojuceramic.com)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