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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하남시의회 오수봉 의원은 "근로자들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하남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생활임금을 적용해야 한다"며 관련 조례를 발의했다.

이에따라 하남시는 <최저임금법>에 따라 고시되는 최저임금, 물가상승률, 근로자 평균 지출수준 등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결정하고 매년 1월1일~12월31일 기간을 단위로 갱신 적용한다.

생활임금 적용대상은 하남시와 산하 투자, 출연기관의 소속 근로자 및 시로부터 공사, 용역을 발주받은 기관, 업체에 소속된 근로자다.

시는 하남시의원, 예산담당 부서장, 연구소 등 전문가 등 10명 이하의 위원회를 구성해 생활임금 수준, 적용대상의 범위 등을 심의한다.

특히, 시가 발주하는 용역 및 공사 등에 있어 생활임금을 준수하는 업체와 기관에 우선발주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오수봉 의원은 "기존의 최저임금제도의 문제점을 보완, 생활임금 지급으로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교육, 문화, 주거 등 각 분야에서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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