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차로저널

8일, 광주선관위와 지역정가에 따르면 3월11일 실시되는 전국 최초 조합장 선거와 관련, 광주지역에서는 단위농협 조합장 7명과 축협 조합장 및 산림조합 조합장 각 1명 등 9곳에서 선거가 진행된다.

지난해 10월에 광주선관위가 주최한 공명선거 신철 결의대회에 9명의 현역 조합장이 모두 참석, 사실상 전원 출마가 확정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2명 이상의 복수 출마로 선거가 치러지는 곳과 현역 조합장 외에 출마자가 없어 무투표 당선자가 어디에서 나오는지가 주목되고 있는 것.

다양한 소식통을 종합하면 1월 현재 퇴촌농협, 초월농협 조합장 선거에 아직까지 후보자가 윤곽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무투표 당선이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또, 지난해 전국 동시 지방선거 전에 보궐선거로 조합장이 된 산림조합 조합장의 경우에도 무투표로 연임 될 것이란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들지역은 복수의 출마예정자들이 거론되기는 하지만, 정작 본인들의 움직임이 없어 정중동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반면, 오포농협과 중부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일찌감치 경쟁자가 수면위로 부상,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당선증을 놓고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중부농협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하고 있어 다선 조합장 배출이 가능한지도 또다른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후보가 복수로 떠오르는 선거구에서는 후보예정자들이 정책선거보다 상대방 깍아내리기 흑색선거전을 벌이고 있어 조합원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한편, 현역 조합장이 그동안의 무난한 경영으로 앞서고 있고, 신진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 그러나 후보자 등록이 2월 24~25일인 만큼 아직까지는 누가 후보로 나설지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견해가 우세.

다만, 인지도 높이기 등 사전선거를 위해서는 1월 중하순까지 별다는 후보가 나서지 않으면 그 선거구는 무투표 당선지역으로 분류해도 무방할 것이란 것이 중론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