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판매장은 판매장 외부에, 공공기관은 기관 내에 핸드폰 무료 충전기를 구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된다.

경기도의회 이재준 의원은 <관공서 등에서의 핸드폰 무료 충전장치 구비 촉구 건의안>을 냈고 김준현, 민경선, 오세영, 김준연, 오완석 의원 등 11명이 발의자로 참여했다.

이 의원은 "핸드폰은 현대인의 생활필수품이 된지 오래이나 성능이 멀쩡함에도 불구하고 2년도 되지 않아 배터리 수명 단축 등으로 거액을 들여 새 기기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될 불편을 감당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재.

따라서, 각종 부가기능 탑재로 소모전력이 점점 더 많아짐에도 이를 운용하기에 충분한 기대수명의 배터리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

유비쿼터스 도시건설 및 와이파이존 확대 등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인터넷생활화를 서두르고 있으나 그것을 사용할 배터리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이 문제제기의 이유다.

이에 따라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핸드폰 장기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공공시설에 무료충전장치를 구비하고 핸드폰 정상운용에 필요한 우수성능 배터리장착을 의무화하기로 하자는 것.
 
핸드폰 판매장은 무료 충전장치를 외부로 개방하게 하고, 공공기관 및 지하철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곳에도 무료 충전장치를 구비하도록 하자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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