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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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예비후보의 동영상은 기존의 공약이나 약력을 단순히 소개하는 동영상이 아닌 후보의 평소 철학과 생각, 그리고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들을 세련된 구성을 통해 시리즈로 제작됐다.

네이버나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하남의 미래 김인겸의 약속'은 현재까지 1편 '패션단지 성공적 개발''을 시작으로 총 7편이 제작돼 유포되고 있으며, '사계절 가족형 테마공원 조성', '하남여성 인력개발원 설립' 등의 정책 공약을 담고 있다.

같은 당 김황식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전통재래시장에서 일일판매원으로 나서 이색 선거운동으로 주목 받았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덕풍전통시장 한 청과물 가게에서 오후 2시부터 6시30분까지 과일을 판매,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체험했다.

김 예비후보는 시민들에게 청과물의 상태와 가격 등을 설명하고, 계산까지 직접 하는 등 선거운동과 더불어 일일판매원 봉사를 겸해 몸소 체험하며 땀방울을 쏟았다.

'그린벨트 전문가'를 내세운 이옥진 예비후보는 선거 운동원 한 명 없이 나 홀로 명함을 돌리고 그린벨트와 관련된 자신의 선거공약서도 명함에 모두 담아내는 ‘짠물유세’로 눈길을 끌었다.

이 예비후보의 순수한 맘을 유권자들에게 전하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게 이 후보 측의 설명.

그는 "미사리를 바꾼 남자 이옥진 실력으로 말하다", "통큰 남자 이옥진, 하남시를 확 바꾸겠습니다"라고 이색 복장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이 예비후보는 "수도권 수부도시 하남의 15만 시민 곁에는 희망찬 내일을 설계하는 능력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전통시장과 상가 등을 돌며 표심을 구하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취지에서 이른 아침 출근길 인사부터 시작했다"며 "지역민의 어려운 사항을 모두 듣고 수첩에 메모해 둔 게 있다. 펼쳐 놓고 하나씩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특색 있는 선거운동이 유권자의 관심을 끌 수 있지만 득표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해석했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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