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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7시 20분경, 광주서 상황실에 “노인분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다”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되었다.
  
곧바로 관할 남한산성파출소 김경수, 정성진 두 경관이 출동하였고, 80대 가량의 노인이 심한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어가고 있던 상황.

당시 원거리 출동을 나갔던 119구급대를 기다릴수 없을 정도로 위급하다고 판단한 두 경관은 지체없이 환자를 순찰차로 태운 후 1명은 환자의 안구와 맥박을 살피는 등 의식회복을 유도하며 현장에서약 6.5km가량 떨어진 성남중앙병원 응급실로 신속히 후송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것. 

경찰에 따르면 요구조자는 서울시 용산구에 거주중인 조모(85세, 남)씨로 평소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이날도 지인과 산행하고 식사를 마친후 갑작스런 이상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 됐다. 심장질환의 특성상 병원도착이 늦어졌을 경우 곧바로 사망할수도 있는 매우 급박한 상황이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남한산성 파출소 김경수 경위는 "주말이면 많은 어르신들이 남한산성을 찾으시는데 평소 노인성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무리한 산행이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을수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양수석 기자  y0004@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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