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한 기초의원이 4년간 의정활동을 토대로 지방 자치의 현 주소와 미래를 진단한 의정보고서를 펴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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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의정활동 중에 얻은 값진 성과와 함께 의회의 잘못된 모습을 고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8페이지(16절지) 분량에 담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 실현과 행정발전을 위해 제안했던 갖가지 시책과 활동사항을 6하 원칙에 의해 기술하고, 사항별 진행과정과 결과에 대한 심경까지 솔직 담백하게 싣고 있다.

이번 의정보고서에서 김 의원은 "지난 4년간 두 차례 동안 행정사무감사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주도면밀하고 세밀한 분석을 통해 의회 집행부에 감시와 견제를 병행하며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받들어 시민이 주인 되는 하남시'를 모토로 소통과 화합의 장을 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뜻을 비쳤다.

또 ▲덕풍시장 현대화 사업비 ▲다문화가정 지원 ▲풍산지구 열병합발전소 위치 변경 ▲나룰지역 도시가스 공급 ▲초이동 상화울마을 진입로 ▲ 풍산지구인접 도시계획도로 개설 ▲이성산성 인도교설치 ▲풍산지구 버스 환승불편 해소에 대한 성과 등이 명시돼 있다.

초선의원이면서도 지방자치에 대한 충분한 이론을 겸비해 온화하면서도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때로는 강력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김승용 의원.

그는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6대 의회 2년차인 지난 2011년 '시민일보'가 제정한 '제9회 의정대상'도 수상했다.

김 의원이 수상한 '의정대상'은 전국 광역 및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지방자치 입법 활동, 주요 현안사업 해결 노력, 행정사무감사활동, 지역현안 사업에 앞장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노력한 기여도 등을 평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의원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 2월에는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광교홀에서 열린 제3회 경기도 의정활동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하남시의회 김승용 의원이 행정사무감사 분야에서 탁월한 의정활동을 선보인 점을 인정, 우수의원 표창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또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으로 군민의 의견을 소중히 대변하고,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어떠한 일에도 굴하지 않고 하남시민과 미래만을 위해 달려왔다"며 "남은 임기도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올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백범 김구 선생이 읊었던 서산대사의 선시(禪詩) 중 '결코 부끄럽지 않은 길을 가겠다'라는 글귀를 평소 삶의 신념으로 삼아왔다"며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묻어 둔 못다한 일을 기록으로 남겨 새로운 길을 찾는 밑거름으로 만들기 위해 성심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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