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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10시 30분경 초월읍 쌍동리에 거주중인 Y씨(43세, 여)는 곤지암읍에서 일을 마치고 주거지인 초월까지 택시를 탔다가 갖고 있던 지갑을 그대로 놓고 내렸다. 지갑안에는 전날 급여로 받은 100여 만원이 들어있어 자칫 한달 생활비를 날려야 될 상황.

뒤늦게 분실 사실을 알게된 Y씨는 택시번호가 기억나지 않자, 다급한 마음에 광주경찰서 초월파출소로 들어가 근무중이던 경찰관들에게 “제발 좀 찾아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J씨는 택시 차량번호나 색깔 등 아무것도 몰라 발만 동동 구르던 상태, 근무중이던 초월파출소 순찰 2팀 이희령, 이승건 두 경관은 곧바로 광주시내 택시회사 콜센터로 긴급공지 전파를 부탁했다.

약 10분후 Y씨를 태워준 것을 기억하던 곤지암 택시기사 문씨로 부터 "차량 뒷좌석에 동일한 지갑이 떨어져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그로부터 20분후 파출소를 방문한 택시기사로부터 지갑을 건네받아 애타게 기다리던 Y씨에 찾아준 것.

Y씨는 "한달 생활비로 사용할 급여를 잃어버려 크게 당황하고 체념한 상태에서 신고를 하게 되었는데, 경찰관분들이 따뜻한 말로 위로를  해주시고, 신속하게 수소문해준 덕분에 빨리 지갑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어 너무나도 고맙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수석 기자  y0004@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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