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남시당원협의회(위원장 이현재 국회의원)는 시민통합위원장에 구경서 정치학박사(전 강남대 겸임교수, 52)를 발탁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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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새누리당의 구 위원장 발탁 배경에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하남에서 박근혜 후보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구 위원장은 "우리 하남시도 인구 40만의 새로운 하남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통합의 마인드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하남시민의 통합의 큰 길을 열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구 위원장은 또“하남이 시민중심의 도시로 거듭나고, 살고 싶은 도시로 업그레이드 되기 위해서는 어려웠던 시기마다 ‘통합’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남시민들의 실질적인 통합을 이뤄내기 위해서 각 분야의 전문가와 활동가들을 영입하고 시민들과 호흡하는 활동을 통해 내용 있는 위원회를 조직, 분과 모임을 통해 통합의 길을 닦고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발로 뛰는 통합을 일구겠다는 다짐이다. 

지난 국회의원선거 때는 새누리당 이현재 후보가 민주당 문학진 후보를 약 6천 7백여표 앞선 반면, 구 위원장은 대선 캠프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7천 5백여표를 앞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일조한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가 토박이인 구 위원장은 남한 중·고와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강남대 겸임교수를 거쳐 건국대 등에서 정치학을 강의했으며 '현대미디어정치' '나는 매일 하남을 꿈꾼다' 등의 많은 저서와 논문을 통해 하남시 정책을 제시해 왔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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