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미래의 광주시 모습을 제시하는 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함으로써 2020년에 인구 36만8천명의 계획인구에 걸맞는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2013년도 시책의 역점을 두고 있다. 2013년에는 전체예산 중에 30%정도를 복지부분에 집중할 방침이라는 것이 그 것인데, 이는 올해 최우선 과제를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의지가 담겨 있다. 전체 예산의 30%는 1천370억원 규모로 2012년도 사회복지 예산보다 약 6%가 증액된 것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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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찾아내고 해결해 줌으로써 안정적인 가정과 생활을 이어나가는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무한돌봄센터 강화, 위기가정 긴급지원사업 추진, 저소득 장애인을 위한 생계비와 교육비, 의료비, 장애인연금지원 등에 예산을 집중하기로 한 것.
또,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출산율 증가와 노인 관련 정책에도 관심을 쏟을 방침이다. 맞벌이 부부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24시간 전일 보육시설과 시립어린이집 2개소를 개원한다.
시립어린이집은 시립태전어린이집과 시립퇴촌어린이집이 올해 운영에 들어가 신규 원아를 모집했다.
셋째아 출산장려금과 양육수당 지원, 0세부터 5세까지 보육료 지급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노인위한 종합프로그램 개발

날로 증가하는 노인인구를 위한 의료, 요양, 여가 등 복합적인 종합노인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과 경로당 지원사업 등 노인복지사업을 꾸준히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어르신을 위한 복지인프라 확충, 어르신 일자리 및 복지, 의료지원, 문화정책 등 종합적인 어르신을 위한 시책추진에도 팔을 걷는 것.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도 전면 무상급식이 지원되고 장지동에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수련관 건립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오포읍 능평리 복합문화시설 건립도 추진된다.
여성 능력과 자질 계발을 위한 교육강좌가 더욱 다양해지는 한편, 다문화 가족 이주여성에 대한 취업지원사업과 한국어 교육도 실시된다.

복지분야에 1천370억원 배정

사회복지 부분별 주요 예산 편성내용을 보면, 기초생활 보장에 162억6천만원을 투입하고 취약계층지원에 217억4천만원을 배정했다.
또, 보육 및 가족, 여성을 위해 698억9천만원이 집행되고, 노인과 청소년을 위한 복지에도 253억7천만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이밖에 노동복지분야에 15억9천만원, 보훈복지분야에 14억7천만원, 사회복지일반분야에 16억여원이 쓰이게 된다.
지난해에는 복지분야에 전체예산의 24%인 1천96억여원이 투입됐지만, 올해는 전체예산의 30%인 1천379억여원이 배정돼 지난해 대비 약 6%가 증액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복지예산이 282억8천여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세밀한 분야까지 복지혜택 지원

구체적으로 보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경우 2011년 12월말 기준으로 3천890명(2천386가구)이 있는데, 이들에게는 최저생활을 위한 생계 및 주거비 지원, 교육비 및 자녀출산을 대비한 해산비와 사망시 장제비가 지원된다. 정부양곡도 50%가 감면되는데 20kg 쌀 1포에 2만160원을 지원한다.
저소득 주민 자녀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되는데, 장학금 수혜 폭을 늘리기 위해 올해부터는 학업성적 50% 이내이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고 대학생도 B학점 이상이면 대상자가 된다. 장학금은 이미 확보된 7억6천만원에 출연금 2억원, 이자수입 2천3백만원 등 9억8천8백여만원이 준비되어 있다.

일자리 제공에 11억9천만원 투입

근로 능력이 있는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는 광주지역자활센터 및 읍면동에서 간병, 도시락 배달, 청소, 시설 도우미 등의 일자리를 제공해 11억9천여만의 급여가 지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국가구 월평균 이하 소득 가구에는 국비 2억8천만원, 경기도비 6천만원, 시비 6천만원 등 총 4억여원이 지원된다.
또, 관내 장애인 7개 단체 1천5백여명과 등록장애인 1만2천여명에 대해서는 장애인 생계보장을 강화해 주는 한편,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 장애인 이동 불편사항 해소 및 편의 증진, 장애인 자활 및 자립지원 등이 다각적으로 진행된다.
만6세~만64세 미만 1급 중중장애인에게는 신체활동, 가사활동, 이동보조, 방문간호, 방문목욕 등의 복지지원이 제공된다.

오포읍 양벌리에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이밖에 광주시 오포읍 양벌리에 256억원을 들여 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 인간적 삶의 가치추구를 종합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보육정책으로는 시립퇴촌어린이집과 시립태전어린이집이 신축됐고 시립 능평어린이집 신축과 함께 중부면에 보육정보센터가 들어선다.
또, 종합복지분야로는 ▷무한돌봄 행복나눔센터 운영 ▷행복나눔 전시민 1인 1계좌 갖기 운동 ▷무료 마켓 '푸르미 가게' 운영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운영 ▷푸드뱅크 가동 ▷긴급지원 사업 추진 ▷보훈, 참전 명예수당 지급 ▷모하나무 사업 ▷이동 목욕차량 운영 ▷생활공감정책 주부 모니터단 운영 ▷착한병원 지원 ▷광주 드림 희망 스터디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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