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화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사장

하남시도시개발공사 김시화 사장은 "올해에도 경영 전반에 대한 확실한 목표와 뜻을 세워 초일류 공기업으로써 희망과 꿈이 있는 공기업, 신바람 나는 직장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적극 매진하겠다"는 신년설계를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심각한 경기불황 등 최악의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전 임직원이 합심해 지역현안인 1·2지구 사업 승인과 유니온스케어 유치 등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며 "올해에는 공사의 가치관과 모습을 디지털 시대에 맞춰 시민들과 함께 재정립하겠다"며 사업방침을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실효성 있는 새로운 사업전략을 수립해 사업구조의 혁신을 추진할 것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재정 확충 ▲시민 복리증진을 목표로 한 사업 정책 ▲관리시스템 혁신 등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사장은 특히 "기존 수행하고 있는 사업인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공공시설 위 수탁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어 정부공기업 못지않은 사업성과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도시개발공사가 시책 대행 업무는 물론 환경과 개발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으며 시대 흐름에 맞는 경영혁신과 안정적인 노사관계 구현을 위해 성숙된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가는데도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남시 토박이로 남한고와 한양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한양 대학원 도시개발과를 졸업하고 지난 2010년 11월 4일 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1·2·3대 하남시의원과 의장을 역임한 정통 행정맨이다.

화합을 중시하며 일 처리에 무리가 없고 매사에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사장은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취미는 조깅과 등산이며 부인 이미자(53)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다음은 김 사장과의 일문일답

- 전국적으로도 모범 공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하남시 도시개발공사는 지역현안인 1·2지구 사업을 비롯, 유니온스케어, 위례신도시 건설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있으며, 경영수익사업 시행을 통한 부족한 지방재정력 보충을 위해 역량을 다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전 직원이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며 노력한 덕분이라 생각한다."

- 'ISO14001·GMS' 통합인증 획득과 국제환경경영시스템 및 녹색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이루었는데

"국제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은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으로, ISO14001의 획득은 공사가 환경경영을 기업경영의 방침으로 삼아 구체적인 목표와 조직, 절차 등을 규정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체제를 갖추는 동시에 지속적인 환경 개선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녹색경영시스템(GMS)는 자원과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온실가스 배출 및 환경오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강조하는 경영방침은.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사람이 모여 하는 일이니만큼 인화를 강조한다. 우리 공사의 사업 자체가 시민을 직접 접하는 일이기 때문에 문제가 제기되면 실시간 로 대응해야 하고 그러려면 현장 근무자가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를 위해 탄력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를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하남 지역현안사업1지구는 중부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판교-구리간 고속도로(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국도 43호선이 관통하고 있어 최고의 입지적 조건을 갖췄다.

총사업비 5,700억여원이 투입되는 지역현안사업 2지구는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 주거용지 15만3859㎡가 공급되고, 복합 쇼핑몰 및 아웃렛 등 유통시설용지 9만7211㎡, 지원시설 용지가 2만0880㎡ 등 총 11만8091㎡가 물류·유통용지로 2014년까지 공급될 계획이다.

㈜하남유니온스퀘어’는 2013년 1월중 하남시에 건축허가를 신청 3월중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4월에는 본격적인 건설공사 착공에 들어가 2016년  상반기 내에 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부지면적 117,990㎡, 연면적 502,000㎡ 규모에 백화점, 명품관, 카페스트리트, 영화관 등 수도권의 대표적 쇼핑·관광 명소로 개발된다.

-도시개발공사의 향후 발전계획은.

"항상 쾌청한 날만 이어질 수는 없을 것이다. 지난 12년간 축적한 역량이 결코 녹록치 않다. 공익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한 신규 사업을 개발하고 기존의 사업은 높아진 시민의 기대치에 부응하도록 노력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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