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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대교 철새 '렌즈에 담아라'전국서 목 좋은 자리 경쟁 치열

하남 팔당대교 주변이 희귀 철새들의 생태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전국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의 촬영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 ⓒ 교차로저널
24일 하남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한강상류 지역이 하남 팔당대교 일대를 휴식처로 정한 수십 종의 겨울철새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전국 각처에서 사진작가와 동호인들이 몰리고 있다는 것.

특히 이곳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조류들의 주요 월동지로 오리류와 기러기를 중심으로 매년 30여 종 2000여 마리가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각종 이동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도 사랑받고 있어 희귀 철새와 군무를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들은 아마추어 사진 동아리회원을 비롯해 언론사 사진기자, 프로사진작가 등으로 망원렌즈는 기본이고 텐트와 방한 조끼까지 갖추며 갈대 숲 등 철새들이 즐겨 찾을 만한 길목을 지키며 '작품 사진'을 촬영하기에 좋은 곳을 미리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팔당대교 주변을 비롯한 한강 상류 일대가 겨울 채비를 서두르려는 고니와 흰뺨 검둥오리, 댕기흰죽지, 청둥오리, 물총새, 해오라기, 왜가리, 홍머리오리, 쇠백로, 검은등할미새, 흰뺨검둥오리 떼 등 철새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생기로 넘쳐나기 때문이다.

주민 김모(47·하남시 신장동)씨는 "철새 개체수가 하루가 다르게 늘면서 평일에만 하루평균 30여명의 사진작가들을 볼 수 있다"며 "텐트 등 방한 장비까지 갖춘 것을 보면 예년보다 2∼3배 정도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철새는 조그만 소리에도 예민하기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금물이며 눈에 잘 띄는 노랑과 빨강등 원색계통의 옷을 피하는게 좋다"며 "성능이 좋은 망원경을 지참하면 새들의 습성까지 관찰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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