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갤러리
"국민 무기로 민생문제 파고 들어갔죠"이현재 의원 국감 '맹활약'…날카로운 지적·대안 돋보여

새누리당 이현재 국회의원(경기 하남)이 2012년 국정감사에서 연일 송곳 질의로 맹활약하며 상종가를 쳤다.

   
▲ ⓒ 교차로저널
중소기업청장 출신으로 자신의 전문분야인 국회 지식경제위에 배속된 이 의원은 '서민과 민생, 경제민주화의 실현'을 모토로 피감기관을 두 손 두 발 다 들게 만들며 '내실 형' 국감을 이어나갔다.

평소 꼼꼼하면서도 체계적인 성격이라고 정평이 날 만큼 이슈별 날카로운 문제제기와 철저한 정책자료 준비를 통해 매서운 질의를 벌이며 피감기관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그는 한전에 대한 국감에서 "한전직원이 직업적 전문성을 활용해 전기를 도둑질한 것은 업무상 횡령과 배임으로 민간 기업에서는 고발조치 했을 사건임에도, 감봉, 정직 등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했다”고 전제한 뒤 "한전의 자체 위약적발 점검 시스템이 무용지물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동료직원들은 전기도둑질을 눈감아주는 등 공사 전반에 도덕 불감증이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하에 매설된 케이블에 무단 연결해 전기를 빼가거나, 계기를 건너뛰고 전선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전기 도둑질 행위도 성행하고 있고 저렴한 심야전력 요금으로 전기를 사용하기 위해 심야전력 타임스위치를 조작하거나, 계기내 선 연결을 조작해 사용량이 과소 측정되도록 하는 등 상당히 지능적인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 ⓒ 교차로저널
지식경제부에 대한 국감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2010년 24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대기업의 투자액이 207억 달러에 달해 대기업이 오히려 국내 일자리 감소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0년 이후 12년간 국내 제조업 일자리 66만개가 손실됐고, 제조업의 취업자 비중은 2000년 20.3%에서 2011년 16.9%로 낮아지는 등 투자부진과 일자리 손실은 제조업 공동화 우려를 낳고 있다"고 꾸짖었다.

"다선 같은 초선" 강한 자신감 보여
전문성·성실성 무장 … 뉴스 메이커로 부상

중소기업청 국감에서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인력 빼가기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는 한계치를 넘어선 상황인데, 이를 규제해야 할 고용노동부가 오히려 인력탈취를 합법화하는 것은 중소기업을 고사시키는 '후안무치'한 정책”이라고 따져 관계자들이 진땀을 빼기도 했다.

   
▲ ⓒ 교차로저널
이 의원은 "2006년 중소기업 고유업종제도 폐지로 중소기업의 사업 영역에 진출할 수 있게 된 대기업들이 ‘신사업 개척’이라는 명분으로 기존 중소기업들의 핵심 인력들을 빨아들이고 있다"며 "대기업들이 불투명한 경영 환경을 이유로 신입사원 채용 대신 고임금 등을 내세워 숙련된 중소기업 인력을 뽑는 것을 선호하고 있어 현실에 맞는 일자리정책을 사업을 추진토록 요구하며, 민생현안을 꼬집는 등 생활 밀착형 대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이 이처럼 '친정'을 모질게 대하는 것은 약점과 허점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이 같은 활약은 수십 년 간 공직자로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탄탄한 기반이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 ⓒ 교차로저널
하지만 자료 요청을 감당해야 하는 부처 후배들 입장에서는 곤혹스럽다. 누구보다 상황을 잘 꿰뚫고 있어 자료를 대충 만들 수도 없고 자료의 양도 터무니없이 많다 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감을 지켜본 피감기관의 한 관계자는 "공직에만 몸담아 정치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였던 이 의원이 지식경제위원들 가운데는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며 "상당히 오랫동안 준비해온 산물로 보이는 경제 부문을 놓고 피감기관을 상대로 날카롭게 허점을 파고들어 갈 줄은 예상 못했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중기청장을 지내면서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는 만큼 정쟁보다는 실사구시 정신에 입각한 제도와 대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공부를 했다"고 밝히고 "손으로 꼼꼼히 작성한 국감노트를 항상 갖고 다니며 수시로 메모한다"고 밝혔다.

   
▲ ⓒ 교차로저널
정확한 근거제시로 국감장 분위기 주도
행정요직 거쳐 감시 경험 풍부…덩달아 '상복'

이 의원은 최근 '초정상', '국감감사 베스트팀상' 등 수상의 보너스를 챙기고  싱글벙글이다.

이 의원은 (사)한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에서 주최한 제19대 국회의원 초정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초정상은 전국 600만 소상공인의 발전과 육성을 위해 노력한 19대 초선의원을 평가해 (사)한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에서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 이현재 국회의원
5일부터 시작된 제19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지난주로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새누리당은 29일 의원총회에서 정책국감에 앞장선 이현재(경기 하남) 등 30인을 ‘국감감사 베스트팀’으로 선정됐다.

새누리당이 국정감사 기간 동안 국감종합상황실을 설치해 모니터링하고 우수한 팀을 선정한 결과, 지식경제위원회에서는 이현재 의원을 비롯, 정우택 최고위원, 여상규 간사 등이 함께 집요하게 파고드는 ‘칼날 국감’으로 으뜸 국회의원으로 뽑힌 것이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열정과 탁월한 팀워크로 생산적 비판과 합리적 정책대안 제시를 통해 국감의 품격을 높이고 당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크게 공헌한 이현재 의원 등에게 이 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다음 국감에는 좀 더 민생문제에 선택과 집중을 해서 더 파고들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또 열심히 뛰어야죠. "평소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논리가로 평가받는 이 의원이지만 맹활약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을 들여다보면 역시 국감스타의 지름길은 '부지런함'인가 보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아싸! 2012-10-31 17:51:42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에 감사드리고 하남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헌신해 주세요...
    엊그제 보도된 열병합시설 관련 관계기관 대상으로 하남시민의 의견을 대변해 주시는 모습!
    멋지십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삭제

    • ㅋㅋㅋ 2012-10-31 17:36:41

      역시 일은 잘하는구만...아직 3년 넘게 남았으니 하남 확실히 바꿔주실것을 부탁드림.
      진정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바랍니다.   삭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