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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빙]이색 바둑 동호회17년간 가족 처럼 지내온 하남기우회

바둑은 마치 인생과 같다고 한다. 바둑이 생겨난 이래 셀 수 없는 바둑이 두어졌지만 단 한 번도 똑같은 판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마치 독같은 인생이 없듯이 말이다.

   
▲ ⓒ 교차로저널
게다가  바둑은 패가 있어서 우리네 삶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바둑의 매력에 빠지면 그 재미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인생과 비유되는 재미있는 바둑을 즐기는 20여명의 회원들이 한 가족처럼 17년간을 지내온 하남바둑기우회(회장 구경서, 총무 김천원)가 관심을 끌고 있다. 

매주 토요일이면 회원들이 그들만의 기우회 사무실에 모여 바둑 삼매경에 빠진다. 물론 평일에도 문을 열지만 가장 많은 회원들이 모이는 건 역시 토요일이다.

모두직장인들이다보니 평일보다 토요일에 모여 회원들간에 대둑을 즐긴다.

   
▲ ⓒ 교차로저널
 정으로 뭉쳐진 회원들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

  2년째 기우회를 이끌고 있는 구경서 회장(51 정치학박사)은 “하남기우회는 일반 기원과는 달리 바둑을 사랑하는 회원들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바둑을 즐기는 모임”이라며, “동호회이면서 17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던 것은 바둑이 주는 매력과 회원들간의 따뜻한 정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기우회 사무실도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갹출하여 유지하고 토요일 저녁은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함께 한다. 함께 모이는 저녁식사 시간은 회원들간에 바둑을 두며 나누는 수담(手談)을 넘어 정담(情談)을 나누는 알찬 시간을 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몇 명이 모여 시작해서 지금까지 17년 동안을 유지해 온 것은 바둑에 대한 회원들의 사랑과 끈끈한 관계 때문이다.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내다 보니 이젠 모두가 가족처럼 되었다.

  하남기우회는 각종 대내외 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연례행사로 신년대국대회, 하계바둑대회를 개최해 명인과 국수를 뽑기도 한다. 회원들의 축제인 바둑대회는 회원들간의 친목을 더욱 다지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또 하남문화원에서 매년 개최하는 어린이 바둑대회를 주관하여 하남 지역의 바둑 발전에도 기여한다. 어린이 바둑 대회가 열리면 하남기우회가 운영을 책임지며 주관하고, 회원들은 심판으로 무료봉사로 참여해 바둑 활성화 활동에도 한  몫한다.

  하남기우회는 누구나 참여 가능
 동호인이면 조건없이 참여할 수 있어

   
▲ 하남기우회 구경서 회장
하남기우회의 모토는 “바둑사랑, 하남사랑”이다. 이 모토 처럼 하남기우회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회원들이 토요일마다 모이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는 회원들은 평일에도 바둑을 두기도 한다.

월 회비 3만원을 내면 토요일 저녁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언제든지 기우회에 와서 회원들간에 바둑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일반 기원과 달리 기료는 없다.

요즘 성인들이 즐길 수 없는 오락이 없는 가운데 바둑은 현대인의 정신적 무력감을 해결 할 수 있는 힐링 작용을 한다고 한다. 바둑은 정신적, 심리적, 이성적, 과학적 게임이자 스포츠여서 정신적으로 나약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취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살림을 맡고 있는 김천원 총무(55)는 “하남기우회 회원들은 모두 성실하고 선한 사람들만 모여 함께 바둑을 공부하고 인간적으로 정을 나누는 모임”이라고 기우회를설명하면서, “하남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이 활짝 열려 있으니, 많은 분들이 기우회에 오셨으면 좋겠다”면서 하남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했다.

하남기우회에 참여하고 시민은 김천원 총무(017-366-8828)에게 연락하면 된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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