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접수된 다양한 내용의 전자민원 ⓒ 교차로저널

6일, 광주시에 따르면 8월 한달동안 무려 140여건의 전자민원이 접수되는 등 생활편익을 높이려는 시민들의 요구가 적극적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시도 전자민원 답변을 14일 기한에서 7일로 당겨 시행하고 민원 현장처리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접수되는 전자민원을 보면, 삼동 빌라촌 짚앞 쓰레기 수거함을 고정위치로 해 달라는가 하면 가로등 전구 교체, 오수 역류로 인한 악취 해결 등 생활민원이 다양해 지고 있다.

또, 역동 소재 마트에서 구입한 계란에서 구더기와 악취가 난다든가, 중대동물빛공원 입구에 신호등을 설치해 달라는 편의성 민원도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광남동 하수관거 등의 공사로 인한 도로 파손을 신속히 복구해 달라는 요구와 회덕동 진입도로 확장공사 촉구 등 기반시설과 관련된 민원도 속속 접수되고 있다.

▲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통합민원창구 ⓒ 교차로저널

시민 민원이 많아진 것에 대해 시는 "시민들의 의식이 선진화 되고 있고, 수동적인 삶에서 능동적인 삶을 지향하는 현대적 사고 때문"이라는 시각이다.

또, 공무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민들의 민원이 생활불편을 해소 할 수 있는 훌륭한 정보 수집원이라는 판단을 내고 있다.

시도, 시민의식이 높아진 것에 발맞춰 민원행정을 더 집중화 하려는 노력을 펴고 있다. 시는 규정상 전자민원 답변기일이 14일임에도 7일 이내에 답변을 해 궁금증을 조기에 해소해 주고 있다.

또, 접수된 민원 중에 시급한 내용은 곧바로 행정력을 투입해 민원 해소에 나서는 등 민원을 우선시 하고 있는 상황.

시는 매월 열리는 간부회의에서도 민원 내용과 민원 건수, 민원 처리 건수 등을 분석해 민원이 지연 처리되는 것을 막고 있다.

시는 "'민원처리 지연 제로화'와 '민원 친절'을 3대 시책에 넣어 3대 시책 중 2개가 민원과 관련돼 시민만족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그 일환으로 아침친절 운동, 365 민원실 운영, 고객만족 친절교육, 찾아가는 민원실 운영 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3년간 370여건의 무료 법률상담을 시행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민원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사무 5천여종에 대해 처리기간과 구비서류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7월부터는 통합민원창구를 운영해 한 창구에서 한번의 신청으로 민원서류를 한번에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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