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이념인 지역 사회 안정과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당이나 이념을 초월해 민족의 평화적 통일을 이룩하는 기반조성 사업을 하는 순수한 모임이니만큼 우리 지역을 위해 같이 고민하고 토의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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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남시협의회(이하 민평통·회장 박순창)가 하남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사회 안정,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기관으로서의 평통 조직 대의를 위해 자율적인 민관파트너십 형성을 통한 통일운동 촉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하남 민평통은 이념인 지역 사회 안정과 발전과 정당이나 이념을 초월해 민족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북한 바로 알리기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단체다.

하남 민평통은 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은 물론 통일신문만들기, 소외계층인 탈북 주민들의 올바른 지역사회 적응을 위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행사를 개최, 하남시가 제2의 고향이 되어 애착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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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통일교육
탈북강사, 체계적 정보·지식 전달

관내 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통일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남북관계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의 통일문제에 대한 기초지식 습득을 통해 통일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켜 향후 통일주체세력으로서의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청소년 통일교육이 실시됐다.

지난 5월 16일부터 7월 16일까지 관내 총 6개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날 강연에는 이나경 탈북강사와 김영옥 백두한라예술단 단장이 강사로 나서 "북한 실상의 이해"란 주제로 체계적인 정보와 지식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남과 북의 언어, 생활, 문화, 교육제도 등에 대해 학생들에게 상세하게 비교 설명해주고, 학생들의 질문에 응답해 주는 학교방문 통일교육으로 진행됐다.

강연을 듣고 난 학생들은 "이런 강연이 자주 있다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통일교육은 모든 교사가 참여했으며 통일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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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통일신문 만들기 공모전
400여점 접수, 대상에 동부초교 김세민

하남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6회 통일신문 만들기' 시상식 및 전시회가 27일 기관장 및 자문위원, 교사, 학생, 학부모 등 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민평통은 지난 6월 접수된 400여점 가운데 26명을 선정했으며 대상에는 동부초등학교 3학년 김세민, 최우수상에는 신장초등학교 3학년 임서진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경기북부(연천) 일원 및 민통선 일원 통일안보현장견학 행사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분단된 대한민국이 하루 속히 통일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쟁과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박순창 회장은 "초등학생들의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통일신문 만들기 공모전 행사를 추진한지 올해로 6회째로 참가한 학교와 학생, 학부모님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며 "입상자들에게는 7월중에 중부전선 DMZ &민통선(5사단 병영체험, 열쇠전망대) 등 을 견학하고 체험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졌다." 고 밝혔다.

"시대적 소명 위한 노력 책임감 커"
[인터뷰] 박순창 민주평통 하남시협의회장

▲ 민주평통자문회의 하남시협의회 박순창 회장

"6·25전쟁 세대로서 남다른 통일 열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부의 통일정책을 자문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순창 회장은 "민평통 하남시협의회 회장으로서 주민들의 화합과 사회 안정,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기관으로서의 평통 조직 대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개혁적이고 참신한 인재들과 함께 지역민들이 같이 참여하는 행사를 많이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민주적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범시민적 의지와 역량을 한데 모아 통일의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민주평통의 기반 조성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실천적인 통일교육이 진행되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정신적자세가 확립돼 있다"며  "협의회 운영을 위해 자문위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봉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은 시냇물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지역적인 작은 일들이 모여 민주평화통일의 기반을 이루는 초석이 되는 만큼 지역특성에 걸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과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평통 운동을 펼치는데 열과 성을 쏟아 부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 회장은 "역대 협의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의 기대에 부응키 위한 통일의지 구현과 역량 극대화로 미래사회 도래할 통일시대에 대비, 사회적 기반 구축과 조직정비는 물론 민주평통 위상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사랑과 협조를 당부했다.

"민주평통은 여와 야, 진보와 보수, 중도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조직이므로 서로의 견해와 판단이 모두 같을 수는 없지만 민주평화통일이라는 역사적 사명, 시대적 소명을 다하고자 이 자리에 모인 만큼 여러 자문위원님들의 다양한 견해를 모아 우리의 임무와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대북정책과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민들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해 성과 열을 쏟아 붓겠다는 그는 "자문위원 여러분들의 보다 적극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참여와 봉사를 기대한다"며 "섬기는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토박이인 박 회장은 하남시의회 부의장과 남한고등학교 총동문회장, 미사보금자리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지역사회에서 폭넓은 활동력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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