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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아이돌보미 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이용자가 늘어나고 만족도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광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자체평가에 따르면 지난 2010년 4천724건이던 아이돌보미 신청건수가 2011년에는 두배에 가까운 8천580건으로 늘어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다.

또, 아이돌보미 사업과 관련된 만족도 조사에서도 5점 만점에 2010년과 2011년 각각 4.7점인 것으로 나타나 만족도 역시 높다는 평가다.

아이돌보미 사업이란 일시적으로 아이돌봄이 필요한 가정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만 3개월~만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학교 및 학원 등하교,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병원 다녀오기, 자녀 학습지도, 놀이 활동, 신변보호 등이다.

특히, 이 사업은 이용자의 집이나 돌보미의 집에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는 측면에서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광주시의 경우에는 토요돌봄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말에도 서비스를 제공한다거나 영아종일제 파견 등을 벌여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한 것이 시민 호응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유형에 따라 시간당 5천원의 요금이 발생하지만 요금의 80%를 지원하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이용한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가정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해 상담이나 교육 등을 해 주는 건강가정지원사업도 2009년 1천866명, 2010년 4천894명, 2011년 7천123명으로 꾸준히 이용자가 늘어 사업의 효과가 있다는 평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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