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풍산초등학교(교장 정문자)가 최근 학부모들에게 학교급식을 공개하고 참여 시키면서 신뢰받는 학교급식으로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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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 등 학부모 7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급식실의 위생 상태 등을 점검한 뒤, 배식에 참여하고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건강증진모델 학교로 지정된 풍산초는‘수요일은 다 먹는 날’ 목요일에는  ‘샐러드 먹는 날’을 정하여 생채소를 제공함으로서 바른 식습관 형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교 베란다에 장독대를 설치하여 우리나라 대표적 슬로푸드 음식인 고추장과 된장을 직접 학생들이 담그고 그것을 학교급식에 활용함으로서 우리 음식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계승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번 '학부모 급식 체험의 날' 운영은 학교 급식에 대한 이해와 위생 관련 정보 전달로 학교에서의 식생활이 가정에서도 연장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학교급식 공개를 통해 내 자녀가 안심하고 먹어도 좋은지 확인하는 실질적인 체험의 자리다.

풍산초 관계자는 "무상급식 실시 이후 급식의 질을 우려하는 학부모가 적지 않다"며 "급식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고,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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