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이면에는 어둠이 공존하지만 2011 하남은 도시성장의 환호 속에서도 각종 사건사고가 연이어 터졌다.

여기에 장기침체에 따른 불황으로 시민들 사이에 ‘되는 일이 없다’는 자조섞인 한탄이 나올 정도로 우울한 한해이기도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1년 신묘년 (辛卯年)이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는 크게 정치, 사회, 경제에 고난의 해로 기억된다.

본보는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털어내고 송구영신의 마음으로 다가오는 임진년 (壬辰年) 흑룡의해에 새로운 소망을 싣는 의미로 10대뉴스를 정리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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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북지구 보금자리서 빼달라" 
국토부 "재검토 불가..제반문제는 합리적 추진" 
 
문학진 국회의원을 비롯 이교범 하남시장, 홍미라 시의장, 방미숙 부의장 등 4명은 5일 오후 국토해양부를 항의방문, 정종환 장관을 직접 만나 감북 보금자리지구 지정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국토부 항의방문 후  이날 오후 5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부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짜맞추기식으로 지정 했다"며 "하남시의 강력한 반대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30일 일방적으로 고시한 것에 대해 철회해 줄것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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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5호선 하남연장, 확정" 
11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최종 발표 
 
15만 하남시민의 염원인 서울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9일 하남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4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를 통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대상의 기준이 되는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최종 파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하철 5호선의 하남 연장은 지난해 11월 국토부와 경기도 KDI 등이 참석한 중간점검 회의에서 B/C 1.04로 용역결과가 나와 경제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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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사업 1지구 사업 파란불 켜졌다" 
하남도개공, 남양주·광주 지방공기업 출자 협약 체결

하남시도시개발공사(사장 김시화)는 현안사업부지 1지구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자본금50억원)설립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공영개발과 관련하여 남양주도시공사(2%)와 광주지방공사(1%)의 출자를 이끌어내 2011년 4월 25일 공사 4층 회의실에서 출자 협약을 체결 하였다.

이는 GB해제지역에서의 공영개발을 위해서는 특수목적법인의 출자비율이 공공부분 50%초과 하여야 하지만, 지방공기업법에 50%미만으로 출자를 제한하는 규정이 있으므로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한 지방공기업의 출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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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캠프콜번' 고엽제 NO 
국방부 "본환경정보(BEI) 전문기관 조사결과 의심물질 없어"

최근 미군기지 고엽제 매몰에 대한 보도가 잇따르면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가 고엽제 매립의혹등 독성물질 오염문제와 관련, 국방부에 ‘캠프콜번’의 오염실태에 대해 문의한 결과 안전하다는 회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하남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답변을 통해 ‘캠프콜번’은 최초 한·미공동환경오염조사 당시 ‘기본환경정보(BEI)’, ‘전문조사기관의 환경 기초조사 및 정밀조사 ’ 결과 고엽제 의심물질이 발견되자 않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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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의회 출발부터 '삐걱' 
인터넷 중계 갈등 일부의원 불참 … 향후 험로 예고 
 
하남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야간 임시회를 진행하면서 인터넷 생중계 문제를 둘러싸고 일부 의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등 파행으로 치달으면서 험난한 항로를 예고했다.

17일 하남시의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진보언론인 민중의 소리 생중계팀이 인터넷방송을 위해 현장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무선으로 전국에 송출했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김승용, 윤재군 의원은 오전 주례회의에서 인터넷 생중계에 대해 반대하며 중단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홍미라의장이 10분 동안 정회를 선포하자 불만을 표출하며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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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학교 이 교장, 사직서 제출 
시민단체-학부모 요구 수용, '도가니' 파장 일단락

하남희망연대가 성광학교 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해당 학교 학부모들도 이에 가세한 가운데, 이 모 교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27일, 성광학교에 따르면 이 모 교장이 26일 학교측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검토를 거쳐 이달 31일자로 사직서가 수리된다는 것.

이에따라 영화 '도가리' 파장으로 자진사퇴 풍랑이 일었던, 성광학교 이 모 교장의 문제가 일단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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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위례길' 64㎞의 걷고 싶은 길로 태어나 
복원공사 완료 … 7억여원 투입 4개 코스

하남시가 민선5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온 ‘하남 위례길’ 복원사업이   드디어 모든 공사를 마쳤다.

지난 해 12월 착공 총사업비 7억여원을 투입 7월말 4개 코스 총 64km의 걷고 싶은 ‘하남위례길’이 시민을 맞게 됐다

도미부인 설화, 연리목 등을 통해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총 5km의 ‘위례사랑길’에는 목재계단, 사랑의 자물쇠 등 총 14종의 시설물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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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하남캠퍼스 '없던 일로' 
지원규모 견해차 '탁상행정' 표본 
 
지원규모 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었던 하남시의 중앙대 하남캠퍼스 유치사업이 결국 백지화됐다.

4일 하남시에 따르면 중앙대 측은 최근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캠프콜번) 내 캠퍼스부지 규모를 줄이는 대신 대학부지서 축소된 반환공여지를 시가 아파트단지로 개발한 뒤 개발이익금을 지원해 달라는 제안에 대해 불가 입장을 지난 4일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남시와 중앙대간의 견해차는 캠퍼스 건립규모와 재정지원 문제가 불거지면서 부터.

당초 시는 'MOU상의 캠퍼스 규모 유지와 하남시 최대지원 사항은 행정지원과 도시기반시설 지원뿐’이라고 통보했지만 중앙대측은‘학생 5,000명 이내 규모의 캠퍼스 건립과 도시개발 이익금의 캠퍼스 지원’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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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유니온스퀘어 조성 본격화 
유치 확정 및 사업 선포식 개최

하남시가 ‘하남유니온스퀘어 외국인투자 유치 확정 및 사업 선포식’을 시작으로 신세계와 미국의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터브먼과 손잡고 수도권 최대 규모의 교외형 복합쇼핑몰 조성 사업을 본격화 했다.
   
하남시는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티조선호텔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교범 하남시장, 문학진 국회의원, 홍미라 시의회 의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르네 트레블리 터브먼아시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유니온스퀘어 외국인투자 유치확정 및 사업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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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초시설이 주민의 쉼터로..." 
30일 기공식 … 시민 2천여명 참여, 기대감 높혀 
 
국내 최대 규모로 하수처리, 음식물자원화, 소각, 압축장, 재활용선별시설, 적환장 등이 설치되는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및 공원조성사업 기공식’이 30일 오후 신장동 241번지 예정부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교범 하남시장과 문학진 국회의원, 홍미라 시의회의장을 비롯,   한국환경공단 박승환 이사장, 이휘성 GS건설 대표이사 등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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