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남지역 선거구의 세 대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하남지역 예비후보 등록예상자는 모두 10여명으로 여야가 빠르면 내년 2월을 전후해 경선을 통해 국회의원 후보를 확정키로 하면서 각당의 후보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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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정치판 물갈이 흐름 속에 유권자등의 적극적인 정치참여와 개혁성향인 20∼30대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는 등 종전과는 판이한 상황에서 치러져 섣부른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이번 4.11 국회의원 선거의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사는 한나라당, 민주당, 진보세력의 통합 정당인 통합진보당(약칭 진보당), 미래희망연대 등을 망라해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나라당

김인겸(56) 중앙위 상임전국위원은 17년간 지역 언론사 대표를 역임하면서 몸집을 키웠다는 평이며 지역에 대한 인맥과 조직이 강하다는 평가와 함께 딱 부러지면서 추진력이 강한 인물로 인식되고 있다.

김황식(60) 전 하남시장도 당내 공천을 자신하며 이름을 내고 있다. 행정경험과 지역 사정에 밝은 점과 중앙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지역 발전에 쏟겠다며 의지를 보이며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유성근 전 국회의원(60)은 지난번 패배의 설욕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자유선진당으로 출마해 낙선한 아픔을 능력과 친밀성을 내세워 씻겠다는 각오다.

지난 6.2 지방선거에 시장후보로 나섰다 낙선한 윤완채(50) 전 도의원은 그동안 지역구 관리에 가장 공을 많이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의 원등을 역임하면서 얻은지명도를 십분 활용해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이현재 당협위원장(61)은 18대 총선 고배 후 지난 4년간의 부진을 씻기 위해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지지 폭을 넓혀가며 인지도를 쌓아가며 당내 낙점을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

3선에 도전하는 문학진 국회의원(56)은 풍부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강한 집념을 보이며 분주한 행보를 내딛고 있다. '통합협상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그는 중앙당의 의중을 살피며 내심 낙점을 기대하고 있다.

최종윤(46) 전 국회의원 보좌관은 국회 및 중앙당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주민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정치를 펼쳐 보이겠다"며 강한 문학진 의원과의 경선에 의욕을 보이며 때가 무르익고 있음을 암시했다.

◆통합진보당

참여당과 민노당을 비롯, 진보신당 일부세력의 통합으로 통합진보당도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구경서(49) 정치학 박사는 기존의 정당에 싫증을 느끼고 있는 부동표흡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토박이는 물론 초.중.고 동문회의 지지세가 높아지고 있다며 공천에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에도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김근래(44) 하남의제21 협의회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유권자들이 꼼꼼히 따져 평가해 달라"며 호소하고 있다.

◆미래희망연대

박영길(70) 전 도의원은 "정치는 경영이고, 경영은 곧 균형을 잡는 것"이라며 "하남에 주식회사 하남당을 만들고, 창조적인 기질을 발휘해 새로운 정치풍토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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