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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제19대 총선에서 광주지역에서는 누가 출마할까? 5일, 광주시선관위가 총선 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박혁규 전 의원과 이우경 전 광주시의회 의장 등은 출마를 포기한 가운데, 임종성 도의원은 출마를 공식화 하는 등 총선 주자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정진섭 현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누가 경쟁자로 나서느냐가 관심사다. 정진섭 의원은 현재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어 정치적 중량감이 있다는 분석. 공천경쟁에서 유리하다는 평이 이 때문이다.

이런가운데, 박혁규 전 국회의원은 불출마를 공식화 했다. 박혁규 전 의원은 "지역에 훌륭하신 분들도 많은데다, 아내가 적극 반대하고 있어 출마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다만, 주민들에게 빚을 갚는다는 심정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많이 해 갈 것"이라고 했다.

이우경 전 광주시의회 의장은 "선거라면 반장선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선거에서 자유로워져 좋은 사람과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들며 살고 싶다"고 전했다. 이우경 전 의장은 내년에 대학을 졸업한뒤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는 등 새로운 삶을 꾸며 가고 있다.

반면, 구효서 전 광주시의회 의원은 "출마할 생각이 있다"면서 "중앙당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일을 하고 있는 만큼 공천경쟁에서 그 쪽 몫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훈 전 광주시의회 의장은 "출마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예스도 노도 하지 않아 사실상 출마계획이 있음을 내 비췄다. 김영훈 의장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나서느냐, 아니면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으로 출마하느냐는 놓고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환회 새마을지회 지회장은 중앙당 공심위를 통과해야 하는 공천경쟁 구도에는 부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출마에 대해서는 "출마한다면 한나라당에서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밖에 남궁형 재향군인회광주시지회 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제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소병훈 현 광주시지역위원회 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소병훈 위원장은 지역 곳곳의 행사장을 누비며 시민들에게 대량으로 명함을 건네는 등 사실상의 선거운동에 돌입한 상태.

이런가운데, 임종성 경기도의회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 했다. 임 의원은 "기존 정치인들이 과대포장된 정치행로를 걷는다면, 나는 생활속의 정치를 하고 싶다"며 "시민과 제대로 소통하는 정치를 위해 출마의 뜻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세간에 출마가 오르내린던 박해권 광주뉴스 대표는 "출마의 뜻이 없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에서는 소병훈 위원장과 임종성 도의원 간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임종성 도의원이 총선 출마를 확정함에 따라 광주지역에서는 총선이 있는 4월11일에 경기도의회 의원 선거도 같이 치러지게 돼 도의원 출마자들의 공천경쟁도 함께 벌어지게 됐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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