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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중에 1명이 구속상태에 있어 파행을 겪고 있는 광주시의회가 '광주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제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1일, 광주시의회는 "지난달 25일 주례회의를 통해 그동안 일부의원의 알선수재 혐의와 관련, 법정다툼으로 7개월여간 의정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고, 특정위원회는 의원간의 이견으로 파행돼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져 27만 광주시민에게 사과문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과문에는 "지난 3월 광주시의회 의원이 알선수재 혐의와 관련, 구속 수감돼 9월 23일 1심 판결을 받고 항소를 제기, 법정다툼이 계류 중에 있고 확정판결 때까지 의정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27만 광주시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시민여러분이 지난해 6. 2 지방 동시선거에서 광주시의회 의원으로 선택해 주신 것은 높은 도덕성으로 시민에게 모범이 되고 의정활동에 전념하라는 채찍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광주시 의회에서는 1심 선고일을 기준으로 의정비 지급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의 일부 의원들이 상호간의 불협화음에 대해서는 의회 자체 내에서 상호 조율과 소통을 통해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회는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며,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시의원 모두는 도덕성을 회복하고 의회의 투명성을 높이는 기회로 삼아 27만 광주시민에게 신뢰와 시민을 대표하는 존경받는 의회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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