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을 꿈과 환상의 나라로 초대하는 공연 두 편이 있다. 넌버벌 연극 ‘늑대가 그랬대요’는 대사 없이 익숙한 클래식 음악에 맞춰 재미있는 춤과 표정, 몸짓으로 아이들의 풍부한 감성을 자극한다. 가족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잘 알려진 동화 ‘오즈의 마법사’가 원작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 맑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찾는다면 넌버벌 연극 ‘늑대가 그랬대요’, 가족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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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교차로저널 | ||
넌버벌 연극 ‘늑대가 그랬대요’
윤당아트홀 9월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음악과 움직임으로 진행되는 넌버벌 연극이다. 작품은 클래식 음악에 맞춰 배우들이 몸짓과 표정, 춤과 노래로 아이들과 소통한다. 대사가 없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해설자가 함께해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연극 ‘늑대가 그랬대요’는 무진장 섬나라에서 온 요정들의 신비로운 체험을 담았다. 요정들은 생각하는 것은 실제로 생겨나게 하는 능력이 있다. 아이들이 요정들의 몸동작을 맞추면 하늘에서 눈이 내리기도 한다. 작품은 요정들이 관객과 함께 재미있게 놀다 뒤죽박죽 박사가 만들고 있던 발명품을 깨뜨리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작품은 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배우들은 무대에서 마임과 노래로 뮤지컬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 외에도 마술과 그림자 연극 등 다양한 공연예술 장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배우들은 여러 인물로 계속해 변신하며 어린이 관객에게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동작으로 즐거움을 준다.
이번 공연은 관객과 함께하는 체험연극이다. 아이들은 배우들과 함께 연상퀴즈를 풀고 색칠 공부를 하며 연극에 참여한다. 또한, 지점토를 활용한 동물 만들기, 미술체험도 할 수 있다. 넌버벌 연극 ‘늑대가 그랬대요’는 다양한 체험과 교육적 효과를 함께 살려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다.
2. 어린이 명작동화를 뮤지컬로 만나다!
가족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르메이에르 소극장, 9월 24일부터 11월 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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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의 등장인물은 모두 결함이 있는 인물이다. 이들은 자신의 장점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각자의 장점이 있다. ‘도로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비범함’을, ‘허수아비’는 뭐든지 깊이 생각하는 ‘지혜’를, ‘양철나무꾼’은 생명을 소중히 하는 ‘사랑’을, ‘사자’는 함께하는 친구를 위해 적과 싸울 수 있는 ‘용기’가 있다. 작품은 아이들이 자신의 장점을 깨달을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준다.
가족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아이뿐 아니라 부모에게 만족감을 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을 본 부모들은 “소극장이라 더욱더 관객과 하나 돼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고요. 중간 중간 무대 밑으로 내려와 아이들과 손잡아 주셔서 아이들이 열광해 좋았답니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연기면 연기! 작은 무대가 꽉 차고 무대와 객석을 왔다갔다 배우들의 땀과 열정이 관객과 하나 됩니다”는 후기를 남겼다.
이번 공연을 찾은 관객에는 추첨을 통해 서울우유에서 제공하는 유기농 앙팡 어린이 치즈를 드려요!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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