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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 숨결 빚은 '왕실도자기'<특집>제6회 세계도자비엔날레ㆍ제14회 광주왕실도자 축제 답사

   
▲ ⓒ 교차로저널

광주시는 조선시대 왕실도자기를 생산한 사옹원의 분원이 설치돼 운영되던 곳으로 조선왕조 500년간 어기를 생산해온 왕실도자기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고장. 질 좋은 광주토(廣州土)와 풍부한 땔감을 바탕으로 도자산업이 크게 발달해 지금까지 316개의 가마터가 발굴됐다.  2001년 제1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시작하여 올레 6회째를 맞이했다. 1998년 시작돼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도자명가로서의 명성과 역사적 배경을 계승 고품격 도자축제로 그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2011년 9월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30일간 펼쳐질 도자의 향연으로 ‘불의 여행’을 주제로 열릴 도자축제를 미리 찾아가 본다.

전통을 재현한 개막식 행사
2011년 9월 24일 축제 개막일에 경기도자박물관 주행사장에서는 광주만의 독특하고 이색적인 개막식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사옹원 분원이 설치되었던 남종면 분원도요지에서 불씨를 채화하고 불씨봉송 릴레이로 행사장까지 이동하여 전통가마에 불을 점화함으로써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조선왕실로 꾸며진 주행사장에서는 도공들이 심혈을 기울여 빚어낸 어기를 왕실에 진상하는 ‘도자진상식’ 퍼포먼스가 재현되며, 휘호 및 불지피기, 축하공연 및 불꽃놀이 등이 관람객의 흥을 돋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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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와 테마가 만나는 전시행사
경기도자박물관은 조선백자를 연구하고 조선관요 유적의 발굴과 학술연구사업, 전통 도자문화 교육 등 한국 전통도자를 연구하는 전문도자박물관으로써, 2개의 대형 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순백자, 청화백자, 철화백자, 분청사기 등 전통도자기 작품들을 상설전시하고 있으며, 도자기축제기간에는 한국과 중국 도예인의 도자예술 작품 등 교류 및 기획 전시를 갖는다. 또한 한국근대도예작가의 작품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한중도예 워크샵을 통하여 한국과 중국 도예인의 도자교류가 계획되어 있어 광주왕실도자기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공연과 풍성한 이벤트 행사
한국도자재단 진행 프로그램으로는 직장인 밴드, B-boy, 농악, 악기, 태권도 시범 등의 공연이 있고 경기도 무형문화재, 명인 명장 이벤트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광주시 진행 프로그램으로는 국악한마당, 관악경연대회, 외국인 근로자 장기자랑, 광주사랑 백일장, 무용제, 광주필하모니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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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체험행사
축제기간동안 장작가마 불지피기, 흙 높이 쌓기, 토야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흙놀이방, 물레체험, 흙 치기 및 흙 밟기 등 이벤트체험이 풍성히 펼쳐진다. 흙 높이 쌓기와 토야 만들기 행사 등 가족단위의 참여행사들은 바쁜 일상으로 인해 소원해지기 쉬운 가족관계를 다시 돈독하게 만들어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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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는 테마공원
도자상설판매장 뒤로는 2만평 규모의 ‘야외조각공원’에는 넓은 평지와 잔디밭 사이로 조각품 약 150점이 곳곳에 전시되어 산책과 예술적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꽃, 나무, 연못, 팔각정이 어우러져 전통미가 돋보이는 ‘한국정원’에서는 한국의 미를 한껏 느낄 수 있으며, 테마공원 ‘도깨비나라’에서는 착시효과를 활용한 재밌는 조형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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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중소기업제품박람회
광주시 지역 내 우수중소기업들의 생산품을 소개하고, 시중가보다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광주중소기업제품박람회’는 6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100여개 업체가 참여해 가구, 가전, 식품, 의류, 잡화, 전자제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행사기간동안에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양손 가득 물품을 구입해가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테마여행 광주시티투어
축제기간 주말에는 광주의 문화유적과 주요관광지를 1일 코스로 관람할 수 있는 ‘광주시티투어’가 운영된다. 투어코스는 경기도자박물관~남한산성 연무관~행궁~만해박물관~팔당호 및 경안습지생태공원~영은미술관~경기도자박물관을 관람하며 오전10시에 출발해 오후5시까지 도착한다.  투어버스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며, 문화유적과 관광코스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성인(대학생 이상) 3,000원, 학생 2,000원, 미취학 아동 1,000원이며, 점심식사는 개별적으로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남한산성내 식당을 이용해야 한다. 광주시티투어는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광주문화원(031-760-2725)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왕실도자기
다양하게 구성된 행사와 이벤트 그리고 교육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행사의 차별화와 관람객의 참여를 높이는 구성으로 매년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바 크다.  33만 여명이 다녀간 지난해 축제기간에는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약10억 원의 도자기 및 중소기업제품이 판매됐으며 상담액은 40억 원에 이른바 있다.  도자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광주시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지역 향토문화축제의 의미를 넘어 지역민의 화합을 다지고 지역경제의 활로를 찾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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