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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소대원들, 생업 접고 복구현장에지난달 27일부터 남녀 대원 8백여명 구슬땀

   
▲ ⓒ 교차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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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에 모두가 수고하고 있어요. 소방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광주시 수해참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정말 고생하고 있지요. 저나 의용소방대원들은 같은 지역에 사니까 그렇다 치고 전국 각지에서 내일같이 도와주신 분들이 진짜 고맙고 칭찬할 일이지요”

광주시 곤지암읍에 수해가 나 복구 작업이 시작된지 6일째인 지난 화요일 수해 첫날부터 재난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펼친 한대만(남, 55세) 곤지암읍 의용소방대장의 말이다.

한 대장은 지난 7월 26일 자정 무렵부터 곤지암읍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자 51명의 전 대원에게 비상을 걸어 피해가 극심한 곤지암 시내에 집결토록 조치했다.

27일 낮에는 비가 양동이로 퍼붓듯이 내리자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했다. 산사태와 폭우로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의 각오를 다졌다만 했다.

우선 긴급구조에 나섰던 구조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식사조차 거르고 작업에 임하는 것을 보고 컵라면을 긴급 조달해 제공했다.

복구 작업이 본격화된 7월 28일부터 곤지암읍 남녀 의용소방대원들은 각 지역에서 몰려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가재도구 정리를 하는 한편, 복구에 참여한 대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더욱이 일부 대원들은 이번 폭우로 삶에 터전이 물에 잠기는 등 많은 피해를 입은 터라 봉사에 임하는 대원들에 마음 역시 남에 일 같지 않아 찹찹한 마음이었다.

송정동 침수지역에서 이재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제공 봉사를 펼치고 있는 김형숙(여, 55세) 광주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휴가 대신 수해지역에서 무더위와 씨름하며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보며 작은 희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광주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수해가 발생한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수해피해지역 30여 곳에서 887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6일째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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