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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초 양궁부 또 금과녁 관통했다."올 천현초 양궁부 전국체전 단체 1위, 개인종합 2위

하남시 천현초등학교(교장 이승무) 양궁부가 올해도 금과녁을 조준, 하남의 명예를 드높이며 15만 시민들에게 희망의 금메달을 선사했다.

지난 2000년 3월 창단한 천현초교 양궁부(감독 이상희)는 최근 3년간 전국대회에서 빼놓지 않고 금을 따내며 초등학교 양궁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 ⓒ 교차로저널

천현초 양궁부는 2009년 충북 괴산 실내양궁대회를 시작으로 안양시장기, 경기도학생체육대회 등에서 3연속 단체 우승을 거두는 등 한해 동안 단체 우승 4회, 준우승 2회, 개인종합 1위 2회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2010년에는 수원협회장기에서 단체 우승 및 개인종합 1, 2, 3위를 휩쓸고 경기도학생체육대회에서 단체 우승 및 개인종합 2위, 3위로 입상해 제39회 전국소년체전에 경기도 대표로 선발됐다.

대표선발전에서는 아깝게 남자부 초등학교 단체 3위에 그쳤지만   열악한 훈련 여건을 감안하면 이 정도 성적을 낸 것 자체가 경이로운 형편이다.

사실 천현초 양궁부는 변변한 훈련장소조차 없다. 학교 운동장 한 켠에 컨테이너 박스 1동을 갖춰 놓고, 이 안에서 실외의 과녁을 향해 시위를 당긴다.

   
▲ ⓒ 교차로저널

  여름이면 달아오르고, 겨울이면 손끝이 아리는 상황 속에서도 어린 선수들은 오직 금과녁 하나만을 생각하며 묵묵히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고 있다.

  양궁부 감독을 맏고 있는 이상희(여) 교사는 “과학적인 훈련시스템은 고사하고라도 냉난방이라도 제대로 된 번듯한 시설에서 아이들이 훈련했으면 하는데, 여건이 따라주지 못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승준(천현초 6년) 학생을 비롯해 11명으로 구성된 천현초등학교 양궁부는 올 해에도 벌써 수원협회장기겸 2차 평가전에서 단체 우승 및 개인종합 등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제40회 전국체전에서는 단체 우승과, 개인종합 2위 등의 성적을 올렸다.

[인터뷰] 천현초등학교 이승무 교장

 

   
천현초등학교 이승무 교장
이승무 천현초 교장은 “양궁은 집중력 향상으로 아이들의 인격 연마에 도움이 된다.”며  “하남시는 물론 전국적으로 양궁의 저변이 약하고  그에 따라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체육 관련 단체와 자치단체의 미약한 지원을 안타까워했다.

 선수들의 또 다른 고민은 선수 계열화를 위한 기반이 갖춰지지 않은 것이다.

 초등-중등-고등-대학(실업) 등으로 선수가 운동만 할 수  있도록  계열화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것마저 변변치 않다.

  천현초 선수들은 동일 학군인 인근 신장중학교로 진학을 한다. 신장중학교에는 그나마 연습장조차 없다.  별수 없이 장애인단체와 함께 인근의 연습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나, 현재 이곳은 하남시의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없어질 위기에 놓였다.

  하남시 관계자는 “환경기초시설 내의 양궁장이 공사가 시작되면   없어질 것을 대비해 적정한 장소를 찾고 있으며, 훈련과 연습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현초교 양궁부는 하남시 지원금 1800만원을 포함해 연간 5000만원 상당의 예산으로 꾸려가고 있다.  이 정도 금액은 11명 선수들의 평소 훈련비용은 커녕 전국대회 출전을 위한 경비에도 턱없이 모자라 선수, 학부모, 학교 모두 발만 구르고 있다.
※ 후원 및 기부=천현초교(031-796-4231)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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