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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동성학원 소속 경화여자 고등학교(교장. 최진순), 경화여자 English Business고등학교(교장. 서영옥), 경화여자 중학교(교장. 최진복) 등 세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들이 일본 지진과 쓰나미로 고통 받고 있는 자매 학교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미국 선교사가 설립한 도쿄 소재 메이지학원 고등학교(明治 院高等 校)와 기독교 학교인 북 큐슈 소재 오리오애진고등학교(折尾愛 高等 校)는 2004년부터 경화여자 고등학교, 경화여자 English Business고등학교 등과 우호 협력교 협정을 체결해 매년 40명의 학생들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중 상호 방문하는 등 학생교류회를 지속하고 있다.

메이지학원고등학교는 교류일정 중에 나눔의 집, 서대문 형무소, 독립박물관을 방문해 학생들에게 일제의 잔혹 행위와 과거사를 인정하고 한국을 이해시키는 역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리오애진고등학교는 2009년부터 양국 학생을 매년 5명씩 장학생으로 파견해 교환교육을 실시하는 등 두 학교 모두 우리나라에 매우 우호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일본 지진과 쓰나미로 일본 자매학교의 학생들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경화의 세 학교는 성금 5,249,450원을 모금해 전달할 예정이어서 한일 양국의 미래 지향적인 우호 관계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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