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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업체는 레미콘을 생산하는 업체로 폐수를 인근 하천에 무단 방류하다 적발됐고, B업체는 폐수가 집수조로 들어가야 하지만 집수조가 가득차 있어 폐수가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게 방치하다 적발됐다.

C업체는 수산물 가공업체로 폐수방지시설이 고장나 작동이 안되는데도 이를 보수 하지 않고 하천으로 폐수를 방류하다 단속망에 걸렸다. 이들 업체들은 관련법규에 따라 5억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16일, 경기도광역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2월23일부터 3월4일까지 샛강 주변에서 오폐수를 불법 방출한 업체를 점검한 결과 위법행위가 발생한 71개소를 적발했다.

이번 단속에서 폐수 배출 관련이 23개소로 가장 많았고 대기 위반은 광주시에서만 A업체 등 3곳을 포함해 34개소가 단속됐다. 또, 폐기물 무단 배출도 광주시 소재 B업체를 포함해 11곳이 적발됐고 오수 배출도 3개 업소가 단속됐다.

경기도특사경은 15개 업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56개 업체에 대해서는 형사입건 하기로 하는 등 적발 된 71개 업체 모두에게 행정 조치를 내렸다.

경기도특사경은 이번 단속에서 드러난 것 처럼 그린밸트지역이나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허가나 신고 없이 공장을 가동하거나 가동 중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적법하게 처리하지 않는 업체들을 지속적으로 단속 할 계획이다.

이홍균 단장은 "맑고 깨끗한 상수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강의 근원이 되는 샛강, 소하천의 수질을 제대로 관리하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경기도특사경이 앞장서 상수원을 보호하고 도민의 생활환경과 건강을 안전하게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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