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0년도 저물어가고 있다. 특히 하남지역의 올 한해는 성남·광주·하남 행정구역 통합, 하남 감일과 감북의 하남 감일4차 보금자리 지정, LH 이지송 사장의 미사지구 토지보상가 20% 낮추기 발언 하남 지하철 경제성 확보 등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  지난 9월 하남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100㎜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실종되고 158가구가 침수피해를 입기도 했다. 6·2 지선에서는 민선 5기 하남시정을 이끌어갈 하남시장에 민주당 이교범 후보가 당선되면서 12년만에 민주당 시장이 나왔으며 부부가 말다툼을 하던중 남편이 흉기를 휘둘러 부인이 숨지는 사건도 하남시를 뜨겁게 달궜다. 이에따라 교차로저널은 2010년 한 해 동안 하남시를 강타했던 10대 뉴스를 엮었다.[편집자주]

하남시의회 행정통합안 찬성가결 
3대2 민주당 문영일 의원, 표결에서 손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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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광주·성남  행정구역 자율통합안에 광주시의회에 이어 하남시의회도 찬성 의결됐다.
하남시의회(의장 김병대)는 23일 오전 제 192회 임시회 5명의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요청한 하남.광주.성남 등 3개 시 통합안에 대한 찬반의견을 상정해 찬성 3명, 반대 2명으로 찬성 의결했다.
시의회는 11시 5분 경 김병대의장이 개회를 선언, 배윤례의원이 제안한 예산안 심사보고서 채택의 건 등 4건의 조례안을 의결하고 하남시. 성남시. 광주시 통합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을 상정했으나 25분 정도 늦게 회의장에 들어온 민주당 문영일의원이 또 다시 퇴장하자 정회가 되는 등 50여분의 시간이 소요됐다.

하남시 `공약 불통` 지자체로 불명예 
한국매니페스토-매경, 전국 230개 기초단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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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가 지방자치단체장의 공약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아 `공약 불통` 지자체로 뽑히는 불명예를 않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가 매일경제신문과 함께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단을 구성하여 지난 531지방선거(일부 지역은 재보궐선거)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제시되었던 7701개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공약을 대상으로 공약이행을 평가한 결과 하남시를 비롯, 42개 기초자치단체를 `공약 불통` 지자체로 발표했다.
12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도부터는 공약이행 정보공개 및 접근도를 평가하는 매니페스토 웹 소통평가를 실시하여 단체장 스스로 소신과 책임을 가지고 주민과 상시 소통하며 공약이행을 성실히 실천하라는 제안을 지속적으로 했다는 것. 

3차 보금자리 지구로 하남 감일 등 5곳 
1,708㎡ 지정, 1만 2000가구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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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하남시 감일동과 서울항동, 인천구월, 광명시흥, 성남고등 5개 지구를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지구는 도심인근 저렴한 주택공급이 가능한 곳으로서 지난 2월부터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국토부는 시범·2차지구와 같이 중소규모 위주로 하되 훼손지역이 광범위하게 산재되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가용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대규모로 개발하고 1,708k㎡가 개발되는 하남 감일은  1만2000호가 들어서고  입지여건을 감안 강남권의 주택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하남시장 이교범씨 당선 
2만9429표 득표··· 2위 윤완채후보와 5563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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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하남시정을 이끌어갈 하남시장에 민주당 이교범 후보(전 하남시장)가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덕풍동과 신장동 등 시내 전역에서 고르게 우세를 보여 전체 2만9418표(49.46%)를 얻어 2만3856(40.11%)표를 얻는데 그친 윤완채 한나라당 후보를 5563표차로 따돌리며 민선 5기 새로운 하남시 수장에 등극했다.
친박연합 박영길 후보는 1286표, 무소속 유병훈 후보 4915표 를 얻는 데 그쳤다.

하남시, 아울렛 관련"MOU 문서 파기했다"
'시정인수위' 업무보고 과정에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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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명품아울렛 사업과 관련, 미국 투자금융회사인 Optima Funding Group과 LAAECOM Enterprise의 계열사인 DMJM H&N 컨소시엄과 체결한 투자협약서 등 2건의 MOU 공문서가 파기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하남시청 전략기획과가 이교범 하남시장 당선자의 '시정인수위원회'에 출석, 업무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18일 오전 10시 부터 개최된 전략기획과의 업무보고에서 k위원은 "외자유지는 사업성이 떨어지고 물류단지도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하려면 3만평에 대한 용적율이 100%라면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다" 며 "잠재력은 있으나 교통여건이 여의치 않아 보금자리쪽으로 다시 협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느냐"고 의견을 물었다.

하남시의회, 의장 홍미라, 부의장 방미숙 
한나라의원 2명 "민주·민노 사과 요구, 등원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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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3선의 민주노동당 홍미라 의원(46)이 당선됐다.
1일 오전 9시 하남시의회 제196회 임시회에서 총 7명의 의원중 5명이 참석한 이날 연장자인 황숙희 의원은 의장과 부의장 선출 안건을 상정,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의장에는 민주노동당 홍미라 의원이 부의장에는 민주당 방미숙(43) 의원이 당선됐다.
홍 의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임기동안 동료 의원들과 합심하여 15만  하남시민과 의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하남 미사지구, 토지보상가 20% 낮춰라." 
LH 이지송 사장 '국감발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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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도 좋지만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농지와 임야를 현실가 보상도 해주지 않고 어디로 가란 말입니까?"
LH(토지주택공사) 이지송 사장이 국감에서 "미사보금자리 보상금액을 20% 줄이기 위해 직원 70명을 동원했다"는 발언과 관련, 토지주들의 강력반발로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1일 미사보금자리대책위원회(위원장 박덕진)에 따르면 LH 이시장은 지난 10월 19일 LH공사 국감에서 민주당 백재현 의원(광명)이 부채에 대한 자구책에 대해 묻자 " 하남미사지구에 용지보상팀이 나가 있으며 이들은 계약직을 제외한 전직원 70명으로 5조 4천억 들어가는 보상비를 최소한 20% 절감하기 위해 동원됐다"고 말했다.
이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현재 하남미사지구 토지보상에 대한 감정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으로 토지의 보상비에 대해 현재까지 법적 요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LH의 최고 책임자의 발언이라는점에서  대책위를 비롯한 토지주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하남 지하철, 검단산 연장 "타당성 있다" 
KDI 용역서, B/C 1.04가 나와 경제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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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민의 20년 숙원사업이던 지하철연장 사업과 관련,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에서 경제성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져 지하철 유치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7일 정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KDI가 하남지하철 5호선 강일역 ~ 검단산역 구간의 연장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조사를 벌인 결과 비용 편익(B/C)이 1.04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C가 1이상일 경우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하남지하철 연장사업이 검단산까지 추진될 수 있게 됐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용역결과를 놓고 오는 29일 국토부, 경기도, 하남시, KDI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점검 회의를 가진 뒤 세부 검토를 거쳐 연내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교범 하남시장 70만원 선고 
시장직 유지 "시민 섬기는 시장으로 보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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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모인 식사 자리에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지지를 요청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교범 하남시장(민주·57)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이로써 이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재판장 구희근)는 16일 속개된 이교범 시장 등 2명에 대한 공선법위반 1심 공판에서 "이들에 대한 공소사실을 인정하지만 시간이 오래된 사항이고 사전선거운동의 대상이 소수인데다 1회성에 그쳤고 모임의 시점도 지방선거보다 7개월 가량 전에 이루어진 점과 큰 표로 차이로 당선돼 당락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벌금 70만원을 판시한다"고 밝혔다.

BRT 임시운행 무기 연기

임시운행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하남시 창우동 창우치안센터교차로~풍산동 황산교차로간 5.4km의 BRT가 무기한 연기됐다.
당초 하남시는 서울~하남 전 구간 BRT 운행시 버스 속도가 증가되고 버스 도착시간 편차가 줄어드는 효과 뿐만 아니라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양질의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6일부터 BRT 일부구간에 대한 임시운행에 들어간다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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