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저널이 선정하는 광주지역 10대 뉴스, 올해는 10대 뉴스를 선정하는데 많은 고충이 있었다. 그만큼 다사다난 했던 한해였다. 박혁규 전 의원과 김용규 전 시장의 복권이라든가 타 도시와 크게 비교되는 줄을 잇는 불우이웃돕기 소식,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유치 재점화, 재정자립도 답보, 중앙로 양방통행 등의 뉴스도 10대 뉴스에 포함되지 못했다. 현재의 광주는 그만큼 격변의 시기로 평가되고 있다. 조억동 광주시장이 "문화스포츠센터 등 대형사업들을 마무리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힌 것을 중심에 두면, 많은 현안들이 민선 5기에 정리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낳은 한해이기도 했다.

▲ ⓒ 교차로저널

조억동 광주시장 재선 성공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조억동 후보가 50%가 넘는 득표율로 광주시장에 당선됐다. 재선에 성공한 조억동 시장은 '광주 르네상스'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민선 4기에 탄탄히 준비해 온 각종 대형 사업들을 민선 5기에 마무리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 ⓒ 교차로저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빅 뉴스'
광주시 전체 면적의 74.9%인 306.25㎢가 18년만에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재돼 부동산 거래가 활황을 띨 전망이다. 정진섭 국회의원(광주)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위해 만날 사람은 다 만나 설득했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 뉴스는 광주지역 최대 이슈로 떠 올랐다.

▲ ⓒ 교차로저널

4대4 동수 의회, 밥그릇 싸움 짜증
한나라당 4명, 민주당 4명 등 4대4 동수가 된 광주시의회가 첫단추 부터 파행을 겪었다. 전반기 의장직을 서로 맡겠다며 무려 20여일간 개원하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진 것. 4대4 동수로 견재를 기대했던 시민들은 밥그릇 싸움으로 변질된 시의회에 따가운 눈총을 보냈다.

▲ ⓒ 교차로저널

원어민 교사의 질, 형편 없어
광주하남교육청 관내 학교에서 활동하는 원어민교사의 자질이 형편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73명의 원어민교사 중에 최고 등급인 S등급은 2명에 불과하고 최하위 등급인 3등급은 23명이나 되는 것. 원어민교사 영입에 있어 질 나쁜 교사영입 차단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 교차로저널

영농여건불리농지 521ha 지정
신고만으로 농지를 전용해 주택 등을 지을 수 있는 영농여건불리농지가 올 하반기에 광주지역에서만 521ha가 지정됐다. 따라서 실촌읍 110ha 등 이번에 지정된 영농여건불리농지에서는 누구든지 취득해 소유할 수 있고 임대도 가능해 지는 등 효율적 이용이 가능해 졌다.

▲ ⓒ 교차로저널

상처만 남긴 3개시 행정구역 통합
광주시와 하남시, 성남시의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통합이 화두가 됐다. 광주시와 하남시, 성남시에서는 여론에 힘입어 통합안이 통과됐지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3개시 통합을 다루지 않아 최종 물거품이 됐다. 통합은 결국 민민간 민관간 갈등만 남긴채 해프닝으로 끝난 것.

▲ ⓒ 교차로저널

반가운 버스 막차시간 연장 소식
광주지역 고교 절반이 밤 10시까지 자율학습을 하다 귀가하고 광주에서 타 지역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이 많아 버스의 막차 운행이 더 늦춰져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이에대해 조억동 시장은 "막차 출발시간을 조정하겠다"며 버스회사 대대적인 조율에 들어갔다.

▲ ⓒ 교차로저널

수능 고득점자 없어 울상
대학 수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광주 출신 학생중에 전과목 1등급을 받은 학생이 1명밖에 나오지 않았다. 경기지역에서 무려 180명이 전과목 1등급을 받은 것과 비교되고 있는 것. 다만, 하남지역에서는 전과목 1등급 학생이 한명도 없었다는데 위안을 삼을 정도.

▲ ⓒ 교차로저널

곤파스 강타, 1천여 공무원 휴가 반납
추석명절이 시작되자 마자 태풍 곤파스가 수도권을 강타, 광주시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시는 전 공무원을 복귀시켜 복구에 투입됐고 추석명절이 지난뒤에서 복구에 비지땀을 흘렸다. 공무원과 시민이 어우러진 복구작업으로 1주일만에 정상을 되찾기도 했다. 

▲ ⓒ 교차로저널

혁신학교 줄줄이 탈락, '충격'
광주지역에서 초중학교 3개교가 혁신학교 희망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모두 탈락해 충격을 안겨줬다. 혁신학교로 지정되면 수억원의 보조금과 행정요원 배치 등의 혜택을 받지만 광주지역 학교는 한 곳도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경기도 교육청은 23곳의 학교를 혁신학교로 확정했다.
 

교차로저널  kocus@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