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입수능 순조롭게 시작

2011 광주·하남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14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5096명을 대상으로 일제히 시작됐다.


▲ ⓒ 교차로저널

이날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오전 8시께 대부분 시험장 입실을 완료, 순조롭게 시험 준비를 마쳤다.

이날 광주·하남지역 각 시험장 앞은 새벽부터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부모, 후배들의 격려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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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가족과 친구들은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들어간 뒤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수험생의 고득점을 기원했다.

한편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18일 치러지는 2011학년도 대입 광주·하남에서는 광주고와 신장고를 비롯한 14개 시험장에서 5096명이 시험을 치른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시험은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역 △4교시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순으로 실시된다.

수능시간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5분까지로 오전 8시25분 예비령이 울릴 때까지 시험실 책상 및 개인 소지품 정리·정돈, 감독관의 유의사항 설명, 컴퓨터용 사인펜 지급, 책상에 부착된 문제 유형 확인, 수험생 본인 여부 확인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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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장 주변의 교통 통제는 수험생들의 입실과 동시에 해제됐지만, 외국어 영역 듣기 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30분까지는 소음 방지를 위해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모든 차량은 서행해야 하며 경적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

2011학년도 수능에서도 지난해처럼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고등교육법에 따라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이듬해 수능에도 응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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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수능이 끝나면 교육방송을 통해 정답을 맞춰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예상 성적을 통해 미리 대학 진로를 고민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는 12월 8일에 교부될 예정인데, 통지표에는 지난해와 같이 영역 및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수능시험 실시요령과 시험장 확인, 수험표 및 신분증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수험생 유의사항도 꼼꼼히 챙겨 볼 것을 당부했다.

[수능시험장 이모저모]

○…광주·하남지역 각 고사장의 정문 앞은 각 고등학교의 후배들이 몰려와 선배들의 고득점을 기원하는 응원전이 치열.

일부 학생들은 응원하기 좋은 명당자리를 차지하려고 전날 오후 6시부터 나와 진을 치고 있다가 수험생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하이팅을 외치고 교가를 부르며 선배들의 고득점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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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지역 제 8고사장으로 지정된 신장고 앞에는 회사출근을 미룬 채 자녀들의 응원을 나온 학부모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울려 펴졌다.

○…고시장 인근 사회단체에서 준비한 따뜻한 차한잔을 건네며 고사장으로 들여보낸 어머니의 눈에는 그 동안 시험 준비에 고생했던 아들 생각에 참았던 눈물을 훔치는 부모님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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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어머니는 아들을 고사장으로 들여보내기 전 힘껏 안아주는가 하면 아버지 한분은 '힘내라 우리 아들 파이팅'을 외치며 아들의 두 손을 꼭 잡아주기도 했다.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밝은 표정으로 고사장을 발길을 옮겼으나 몇몇 학생들은 점심 도시락과 안경 등 타고 온 차에 두고 내린 학생들은 교문 앞에서 응원 나온 어머니 또는 교사들로 부터 휴대전화를 빌려 급하게 전화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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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당일 하남경찰서와 모범운전자회에는 순찰차와 기동대 승합차, 택시등을 투입 수험생 수송에 나섰다.

이들은 수험생이 무사히 고사장으로 들어갈수 있게 해 주는 등 수험생 수송에 만전을 기했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