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도시개발공사 제 5대 사장 취임식이 4일 오전 11시 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시화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급변하는 국내외의 경영환경은 민간 뿐 아니라 공공부문에서도 경영혁신을 위한 부단한 노력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직원들은 변화에 부응하는 경영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취임의 기쁨에 앞서 어떻게 하면 공사를 잘 아우르고 경영을 잘해 15만 하남시민의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소기의 경영수익을 창출할 수 있겠냐는 걱정이 앞 선다"며 "시의원과 전문가,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경제 환경 변화를 분석, 중점추진사업을 선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공기업은 공익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가지 기업목표를 동시에 달성해야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지나치게 공익성만 강조되면 기업의 수익성이 위축될 수 있고, 수익만 노리다 보면 공익이 희생될 수도 있지만 지난 30년 가까이 지역사회 활동 및 의정 경험과 지식 등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공사경영에 전념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공직생활에서 터득한 정도와 원칙을 지키는 투명한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하고 "상생의 노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영혁신 조직 안정에 최선 다할 것"
[인터뷰]김시화 하남시도기개발공사 사장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경영혁신과 인사·경영의 투명화에 최우선을 두겠으며 공사가 항구적 성장을 도모하여 발전할 때 공사의 설립목적인 지역균형개발과 시민의 복지증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사업영역을 확보하는데 전념을 기울일 것입니다." 

제5대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사장에 취임한 김시화 신임사장은 소감을 이같이 피력한 뒤 조직의 안정화에 역점을 둔 경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공사가 흑자경영을 실현하고 있는 건실한 공기업으로 신 경영 기법 도입과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시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공사로 거듭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기존 수행하고 있는 사업인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공공시설 위 수탁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어 정부공기업 못지않은 사업성과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GB 해재지역인 위례신도시 및 감일, 미사지구 보금자리 주택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개발이익을 최대한 하남시로 환원할 것"이라며 "각종 시설물 관리 및 위 수탁 업무를 최대한 발굴하여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관리운영 시스템을 접목하여 시설관리운영 사업의 전문성을 확립하는데 집중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시개발공사가 시책 대행업무는 물론 환경과 개발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으며 시대 흐름에 맞는 경영혁신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역점시책으로 ▲모범적 노사협력관계 유지 ▲업무영역 확대 및 직원들의 업무능력 확대 ▲내실있는 사업 추진 및 신규사업 발굴 ▲인정된 경영기틀 마련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학력 및 경력

▲남한고 ▲한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한양 대학원 도시개발 학 석사  ▲한국자유총연맹 하남시 청년회장 ▲장애인협회 하남시지회 고문 ▲재향군인회 하남시지회 이사 ▲범죄예방하남시위원회위원 ▲(주)아셀로 대표이사 ▲1·2·3대 하남시의원 ▲하남시의회 의장

- 사장 취임소감은.

<김시화 하남시도기개발공사 신임 사장 >

"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2일 사장으로 내정 받은 후 제대로 잠을 못 잘 정도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이교범 시장은 물론 시민 여러분이 기대하는 바가 워낙 크기 때문에 큰 부담과 숙제를 함께 안고 있다. 하지만 3선 시의원과 의장, (주)아셀로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곳 내 고향 하남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장 공개모집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발탁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이번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사장 공모에 훌륭한 분들이 많이 응모한 걸로 알고 있다. 이러한 응모자들에 앞서 제가 임용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지금 하남은 주도적으로 행정도시 배후건설, 보금자리주택 등 신도시 건설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있으며, 경영수익사업 시행을 통한 부족한 지방재정력 보충을 위해 역량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조직의 조기 안정을 위해 그동한 쌓은 저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높이 평가한 것 같다."

-강조하는 경영방침은.

짧은 시간에 지내온 세월을 다 말할 수 없지만 좌우명인 '최선을 다하자'처럼 정말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싶다."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사람이 모여 하는 일이니만큼 인화를 강조한다. 우리 공사의 사업 자체가 시민을 직접 접하는 일이기 때문에 문제가 제기되면 실시간으로 대응해야 하고 그러려면 현장 근무자가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를 위해 탄력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를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도시개발공사의 향후 발전계획은.

"항상 쾌청한 날만 이어질 수는 없을 것이다. 지난 10년간 축적한 역량이 결코 녹록지 않다. 공익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한 신규 사업을 개발하고 기존의 사업은 높아진 시민의 기대치에 부응하도록 노력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 

- 끝으로 시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창립이후 10년 동안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공기업으로 성장하는데는 시민여러분의 성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 우량 공기업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저의 임직원 모두는 부단히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사랑,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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