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와 혁신교육지구는?
광주와 하남지역 일선학교들이 혁신학교 지정을 위한 움직임은 후꾼 달아오르고 있는 반면, 자치단체의 혁신교육지구 지정 유치 움직임은 없어 상반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혁신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의 심사를 거쳐 지정되는데, 4년간 1억원~1억2천만원의 지원비가 지급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할 수 있는가 하면 교사들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보조 요원들이 우선 배치 된다.

혁신교육지구는 자치단체 전 지역이나 일부 구역을 대상으로 혁신교육지구를 지정해 교육특화 사업을 벌일 수 있으며 학교장 공모, 우수교원 선발, 보조교사 지원 등이 이뤄져 공교육 환경을 혁신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

혁신학교 광주 3곳, 하남 5곳 '희망'
이와관련, 오는 25일까지 마감되는 혁신학교의 경우 광주하남지역에서는 초교 5곳, 중교 2곳, 고교 1곳 등 8곳이 희망신청서를 내 각급 학교별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에 광주지역에서 남한산 초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된데 이어 이번에 광주지역에서는 광남초, 분원초, 광주중 등 3곳에서 희망서를 냈고 하남지역에서는 산곡초, 풍산초, 나룰초, 신평중, 신장고 등 5곳에서 서류를 접수시켰다.

광주하남교육청은 신청서가 접수완료 되는데로 경기도 교육청에 희망서를 제출하게 되고 경기교육청은 2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운영계획서 등에 대한 심사와 현지실사 등을 거쳐 최종 혁신학교 지정을 하게 된다.

혁신교육지구 지정 신청서 제출 안해
이처럼 각급학교 별로 혁신학교 신청은 줄을 잇는 반면 자치단체가 추진해야 하는 혁신교육지구 지엉에 대해선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경기교육청이 마감한 혁신교육지구의 경우 구리시와 성남시, 이천시 등 16개 시군에서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광주하남지역에서는 희망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

구리시의 경우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해 시민을 상대로 1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하는가 하면 시와 지역교육청, 시민단체 등 38개 기관 및 단체들이 공동 협약에 나서는 등 열을 올리고 있다.

구리시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참인재 육성을 위해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반드시 이끌어 내자며 5년에 걸쳐 연 20~30억원씩 200억원의 사업비를 쏟는다는 구체안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반면, 광주시와 하남시 등 두 자치단체는 혁신교육지구 지정에 무관심 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광주하남교육청 관계자는 "광주시와 하남시에서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한 지역교육청과의 MOU체결 등의 움직임이 없다"면서 "지구 지정을 위한 도 교육감 면담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 광주와 하남지역의 혁신교육지구 유치 운동은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평가위원회의 검토 및 심의를 거쳐 11월 중순께 최종 혁신교육지구를 선정한뒤 연말에 MOU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교육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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