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체인 신장에 이어 하남지역 제2호로 기록된 하남 라이온스 클럽이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1985년 12월 신장 라이온스 클럽의 도움을 받아 창립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하남라이온스 클럽은 사랑, 참여, 봉사의 지구 운영을 주제로 그동안 불우이웃돕기, 장학사업, 경로봉사 등 각종 지역 현안과 관련,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왔다.

하남클럽은 IMF와 미국발외환위기 등 지속되는 경기침체라는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꾸준히 라이온이즘을 통한 인도주의적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소외계층들에게 많은 봉사를 해 왔다.

이에대해 윤상구회장을 비롯한 회원들른 "봉사란 참으로 거창하고 여유 있는 생활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길가의 휴지 한장을 주워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처럼 쉬운 것이 봉사"라고 말한다.

회원들은 특히 "많은 사람이 하고자 하는 확실한 믿음과 열의가 있다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남을 복되게 하고 주위를 밝게 하는 라이온스 창립이념'을 되살리기 위해 저희 회원들과 함께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업방향을 과거와는 다르게 시민들과 접촉하면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국민운동 차원에서 자연보호 운동 등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해하면서 무료 개안수술,  장학사업,독거노인 지원 등 국민생활 속에 파고드는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것이 하남라이온스 클럽 회원들의 생각.

이처럼 하남라이온스클럽은 물질적 봉사 보다는 몸으로 실천하는 봉사에 더욱 앞장서고 있어 자칫 형식적으로 끝날 수 있는 지역사랑은 물론 봉사를 소중한 인연으로다져가고 있다.

경제적 부담과 시간 부족을 이유로 행하지 못한다는 대답은 설득력 있는 이유가 되지 못한다는 그들은 산곡초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뒤 급식비 지원 등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윤상구 회장은 "올해에는 회원 상호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 복지시설과 장애인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면서 "화합과 사랑의 봉사정신으로 클럽의 내실을 다지고 클럽을 발전시키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경정화, 독거노인, 불우청소년돕기 등에 앞장
"자발적 봉사 문화정착, 지역 위해 헌신"  

하남 라이온스클럽은 하남지역 환경정화 봉사, 독거노인 돌봐주기, 불우청소년돕기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농촌지역을 주기적으로 찾아 현장봉사를 하는 등 모범 봉사단체로 떠오르고 있다.

또 지난 9월 10일에는 하남·성남·광주 지역 7개 클럽 회원들이 하남시청 미관 광장에서 헌혈을 한 뒤 헌혈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번 행사에는 윤상구 회장을 비롯한 성남광주하남의 라이온스클럽 회원을 비롯한 시민 등 50여명의 참여자가 이번 헌혈 캠페인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라이온스클럽은 이날 헌혈 후 받게 된 헌혈증서를 하남지역 사회 자선단체에 기탁했다.  

지난해에는 기금을 마련 지역 결식아동들에게 전달하기도 했고, 사랑의 김장담가주기 행사를 통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및 불우이웃에 김장김치를 전달해 지역사회로 부터 칭송을 받았다.

게다가 지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모범장학생을 선발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는가 하면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회원들간에 화합을 다지는 시간도 갖고 있다.

윤상구 회장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들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점점 줄고 있어 안타깝다"며 "어려울 때 일수록 소외된 이웃에게 좀더 관심을갖자"고 말했다.

[인터뷰]윤상구 하남라이온스회장
"불우이웃 돕는데 최선 다할터"

<윤상구 하남라이온스클럽회장 >

"소외된 어려운 이웃과 지역발전을 위해 작은 단체지만 진정한 봉사단체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상구 신임회장은(49)"거창한 구호나 추상적인 계획보다는 현실 가능한 봉사사업을 계획하고 순차적으로 추진해 진정한 봉사단체로 이끌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윤 회장은 또 "부족함이 많은 제가 수많은 봉사실적과 영광에 빛나는 하남라이온스클럽 회장을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기쁨과 보람, 아픔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참된 라이온스인이 되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사랑과 봉사는 내 주위에서 자신의 작은 행동부터 시작되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희망이 될 진실한 사랑의 봉사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선배 라이온의 노고에누가 되지 않게 참여, 화합, 사랑으로 실천하는 봉사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마음으로 라이온스에 가입한 회원들과 함께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라이온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사랑과 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5년 동안 실시해 온 자연보호, 노인복지, 지역노인 대상의 안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맡은 임기 동안 회원 상호간 친목과 화합 속에서 급격히 변모하는 환경과 미래사회에 대처할 영예로운 라이온상을 드높이는 데 미력하나마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입니다"

클럽의 운영에 대해 윤 회장은 "현재 도와주고 있는 소년소녀가장과 결손가정 아동에 대한 지원 대상을 더욱 늘리고, 복지시설의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소외된 이웃을발굴해 도와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어제를 되돌아보고 오늘을 살아가며 내일을 예비하는 자만이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말로 라이온 위상 강화를 위해 지구 전체 회원이 함께 노력할것을 주문했다.

지난 90년 하남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한 후 재무, 총무, 제1부회장 등을 역임한 윤 회장은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하며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계층들이 밝고 건강하게 삶을영위할 수 있도록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온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해 상호간의 친목과 사회봉사 기틀을 마련하고, 분과위원회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윤 회장은 전북 고창출신으로 (주)대한주택공동사업 대표로 재직하고 있으며 부인 김귀자(47)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배드민턴.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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