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난 겪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설립의 우선순위를 정해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광주지역에 예정된 곳은 순조로울 전망이지만 하남지역은 난항이 예상된다.

2일,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용지매입비 대비 지출예상액이 1천8백억 규모여서 2021년까지 설립 예정인 59개의 각급 학교 중 순위를 정해 약 10곳의 학교만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도 교육청이 밝힌 59개교의 설립 예정 학교 중 광주지역의 오포중학교가 1순위로 선정돼 사실상 추진이 확실시 되고 광주지역 초월고등학교도 10위로 되어 있어 신설 추진 가능성이 높다.

반면, 하남지역의 별내2초는 19위로 선정돼 학교 설립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돼 해당지역 학부모들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우선순위 10위 안에 들어 있는 주요 학교는 광주 오포중과 초월고를 포함해 남양주 퇴계원고, 용인 용성고, 군포 내동초, 김포 운곡초 등이다.

이와별개로 2011년까지 설립 예정인 도내 43개교(초교 18곳, 중학교 13곳, 고등학교 12곳)는 예정대로 개교될 것이라는 것이 도 교육청의 설명이다.

도 교육청은 "학생수요 여건과 정책정 판단을 종합해 순위를 결정했다"고 밝혀 도 교육청이 선정한 우선순위 대로 학교용지매입비 등을 사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