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학교 축구팀이  2010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에서 부천혜림학교를 4-3으로 꺽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적발달장애인(children and adults with intellectual disability)들을 위해 지속적인 스포츠훈련(year-round sports training)기회를 제공하고 수시로 경기대회(athletic competition)를 개최하여 참여시킴으로써, 지적발달장애인들의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2010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대구광역시에서 육상, 축구, 농구, 보체, 배드민턴, 탁구, 골프등 7종목이 열렸다.

총 1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김경학 감독이 이끄는 성광학교 축구팀은 대회 마지막날 부천혜림학교 축구팀과의 결승전에서 후반 10분 박현빈 학생의 결승골로 4-3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성광학교는 6명의 선수만으로 대회에 참가했으나 뛰어난 조직력과 가공할만한 기동력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성광학교 김경학 감독은 “8강이 목표였는데 우승을 해 너무 기쁘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성광학교 육상부 학생들은 400M계주(김광석, 이윤호, 정대웅, 김지섭)와 100M(이윤호), 200M(김광석)에서 금메달을, 400M(정대웅)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로 그간 노력을 모두 보상받는 기회가 되었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