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두농산은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 "광주지역에서 삼두농산에 대해 많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삼두농산을 매도하기 보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하루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애정을 보내주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호소했다.

삼두농산은, "2008년 까지 경영적자 없이 잘 해 왔는데, 쌀 값 폭락으로 올해 들어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면서 "이럼에도 삼두농산이 다른 이유로 어려움에 있다는 오해가 있어 가슴이 무너진다"고 밝혔다.

이는, "쌀 값 폭락에도 불구하고 광주지역 농민들로부터 쌀을 5만원대에 사서 3만원대에 파는 등 농민을 보호하려고 노력 해 왔다"며 "높은 값을 주고 산 쌀을 터무니 없는 가격에 처분하려 하니 판로가 쉽지만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삼두농산은 농민들에게 밀린 쌀 값을 최대한 빨리 주기 위해 노력했고, 상황이 되는데로 상환해 왔는데, 일각에서는 마치 1억이 넘은 채무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사실왜곡에 따른 심적 고통이 심하다"고도 했다.

삼두농산은 "지금은 약 5~6천만원 정도가 채무로 남아 있는데, 학교 급식에서 수금이 되면 충분히 농민들에게 밀린 쌀 값을 줄 수  있다"며 "이밖에도 삼두농산의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고민을 해 오고 있는데, 마치 부도덕한 기업으로 매도 당하는 느낌이어서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지난 16년 동안 광주지역에서 광주지역 농민을 위해 애써왔고 광주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해 왔는데, 정부정책에 의한 쌀 값 폭락 때문이기는 하지만 삼두농산이 갑자기 어려움에 처하자 다들 나몰라라 하는 것 같아 더욱 실망감을 느낀다는 점도 전했다.

삼두농산은 "삼두농산이 사치와 낭비때문에 어려움에 있다면, 매 맞아 마땅한 일"이라며 "하지만, 최선을 다해 광주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일 해 왔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시나 시민들이 격려와 애정을 보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고 있다.

삼두농산은 "9월까지 경매를 풀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고 학교에서 수금이 되는데로 농민들 채무를 갚을 계획이었는데, 아직 경매 정리 시간이 많이 남아 있음에도 농협측에서 삼두농산에 채권압류를 걸어 부득이 이달 2일자로 문을 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두농산은 "농협에서마저도 광주지역 농업을 보호하려는 것 보다는 자기들 이익에만 급급한 것 같다"면서 "농협이 쌀 매입에는 소극적이면서 채권 정리에는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이대로 무너져서는 안된다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했다.

삼두농산은 경영자가 몸이 급격이 나빠져 잠시 휴양에 들어가는가 하면, 경영자 부인은 매일 새벽 교회에서 2시간 동안 기도를 하는 등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럼에도 삼두농산은 "지난 16년 동안 피와 땀으로 삼두농산을 지켜왔다"면서 "다시 일어나기 위해 최선의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애정어린 격려를 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