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관련, 최근 회사측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 등 노사간의 쟁점사항에 대한 정확한 내용 알리기에 나섰고 노조는 요구사항을 회사측이 수락해 줄 것을 고수하고 있다.

주요쟁점 사항은 보면 노조측은 해고를 제한하는 것과 관련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위로금 1억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일반적으로 사규에서 정한 퇴직금을 지급해야 하며 별도의 금액을 요구하는 것은 사회통념상 배치된다는 입장이다.

도다른 쟁점은 근무시간과 관련, 노조는 검침기간(2주) 내 주당 소모시간을 52시간으로 하고 검침기간 내에 사무실 출근을 강제할 수 없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관련 회사측은 취업계약서에 근로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되어 있어, 근무시간을 근로자 결정에 맡기기로 한 계약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또, 현재 시간 외 수당을 월 15시간 약 13만원을 지급하고 있는데다 사무실 출근은 공사 취업규칙에 규정되어 있다는 것.

노조는 또, 조합원의 검침 전수를 1천7백전 이내로 해 줄 것과 부득이 추가 할 경우 50전 당 5만원의 수당을 지급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기본전수가 평균 2천3백전으로 다른지역 센터보다 많은 편이기는 하지만 다른지역 센터에서 하고 있는 계량기 교체 업무를 시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업무과다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 전수 조정은 비용이 발생되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적극적이고 전반적으로 검토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노조는 또, 조합원이 업무상 개인차량을 이용할 경우 유류비와 차량마모비 등으로 20만원을 지급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검침기간 때는 1인당 3인꼴로 배정되어 있어 유류비의 개인별 지급이 애매하고 개인차량 이용에 따른 유류비와 차량마모비는 다른 센터에서도 지급되고 있지 않다고 맞서고 있다.

또, 시내교통비 명목으로 공사차량 1회 이용시 2만원, 개인차량 1회 이용시 3만5천원을 단가로 해 개인별 월 18만원을 이미 지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 쟁점과 관련 노사는 조정회의를 거쳐 합의안 도출을 시도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노조 파업이 실행되지는 않을수도 있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