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창우동에서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천호역을 연결하는 BRT 사업이 포장공사까지 마치는 등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에코타운 아파트와 장례말 입구 도로 가 좌회전이 되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2일 주민들에 따르면 신장초교방향에서 시청 주변으로 진입한 차량은 신호등이 직진만 허용하기 때문에 에코타운 아파트와 장례말 입구 방향으로 진입이 불가능하다.
이로인해 주민들은 신장중학교 앞 도로로 우회하거나 시청방면으로 1500여m를 이동해 현대베스코아에서 유턴을 하거나 신장중학교 앞 도로을 이용하거나 일부는 사고위험을 감수하며 불법 좌회전을 하고 있다.
주민들은 에코타운 아파트와 장례말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주유소 방향에서라도 좌회전이 가능하도록 대기차선 등을 개설해 중앙선을 끊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모(45 하남시 신장동)씨는 "BRT 공사를 하면서 부터 차량등록 사업소를 가려고 이곳에 오면 좌회전이 되지 않아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필요한 곳에는 신호등이 없고 잘 이용하지도 않는 곳에는 신호등이 버젓이 설치돼 있다"고 성토했다.
또 "주유소 앞 신호가 직좌회전으로 바뀌면 교통흐름도 좋아 질 것"이라며 "이지역 주민들은 그간 BRT공사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는데 좌회전까지 안돼 실의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9월 부터 BRT가 시범 운영되면 장단점을 체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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