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 33개 주유소와 LPG 충전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경유 등 유류와 액화 석유 가스 가격이 업소별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휘발유는 SK 제품을 취급하는 주유소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유는 SK에 이어  GS칼텍스가 직영하는 주유소의 판매가 1ℓ당 150원 이상 비싸고 LPG는 KG 충전소가 가장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4일일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33개 주유소와 충전소를 대상으로 유류와 액화 석유 가스 가격을 조사한 결과 나타난 것으로 각 업체별로 휘발유는 최고 198원, 등유 199원, LPG는 47원 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휘발유의 경우 최고 가격은 SK 제품을 취급하는 S주유소로 1ℓ당 1897원에 판매, 최저가 판매업소인 천현동 S주유소의 1699원에 비해 198원이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경유는 1ℓ당 최고 1698원을 받고 있는 SK 직영 주유소인 S주유소와 최저가인 1499원에 판매하는 S주유소간으로 가격차는 무려 199원이 차이가 났다.

LPG 판매가는 1ℓ당 992원에 제품을 판매하는 K 충전소와 G석유(주) 하남영업소간에 47원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 최모(49 하남시 신장동)하남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시민들에게 주유소별 판매가를 공개해 시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실시했다"며 "업체간 건전한 서비스와 가격 경쟁을 유도해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