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방과 후에 아이들의 각종 사고 예방과 또래 집단과의 어울림 등을 위해 '꿈나무 안심학교'의 필요성이 대두대고 있고, 특히 방과 후에 홀로 방치돼 성폭행에 노출된 아이들을 위해서도 시설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따라 맞벌이 및 한부모 가정 밀집지역, 재개발 예정지역 등 아동 돌봄의 취약지역과 초등학교와 인접한 주민자치센터에서 '꿈나무 안심학교'의 운영이 각 자치단체별로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1개 교실에 20명 정도의 아이들이 저녁 9시까지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각 시군에서 시설 설치에 필요한 예산을 신청 할 경우 교실당 9천5백만원의 예산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하남지역에서는 7월 현재까지 '꿈나무 안심학교'를 한 곳에서도 운영하지 않고 있어 방과 후 아이들이 대책없이 방치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광주지역도 광주초교 한 곳에서 수급자 5명과 일반 가정 21명 등 26명이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이 전부다. 광주지역의 경우 한 부모 가정의 아이는 8명인 반면 양부모 가정의 아이는 18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26명 아이 중 22명의 아이들 어머니가 일을 하고 있으며 맞벌이 부부도 17명이나 됐다.

이런 가운데, 어머니의 직장생활과 맞벌이 부부를 위해 방치되는 아이들을 보호할 시설에 대해 일부 자치단체에서 손을 놓고 있자 경기도는 "도내 모든 시군이 '꿈나무 안전지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현재 도내에서는 20개 시군에서 37개 학교가 54개 교실에서 '꿈나무 안심학교'를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