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국제로타리 3600지구 하남로타리클럽

하남로타리클럽(회장 김종선)이 우리 이웃과 지역 사회를 넘어 전 인류를 위한 사랑을 실천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나를 넘어 남을 돕기 위한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하남로타리클럽은 인류와 함께 더불어 산다는 로타리의 이상 구현을 위해 전 회원들이 따뜻한 가슴과 아름다운 나눔의 손길로 봉사란 바퀴를 쉼없이 돌리고 있다.

올해로 창립 28주년을 맞은 국제로타리 3600지구 하남로타리클럽.

강산이 세번이나 바뀔 오랜 세월에 걸쳐 김종선 회장을 비롯한 전 회원이 똘똘뭉쳐 지역을 위해 발벗고 봉사하고 있는 단체다.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회원들의 자원을 모으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달려가 재능을 기부하는 마음이 그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다.

특히 김종선 회장이 취임한 이후 더욱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다양한 봉사로 인류와 지역 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희생적인 봉사정신이 담긴 촛불을 다른 이에게 나눠 줄 수 있는 사람만이 자신의 어둠도 이겨낼 수 있고 자기 희생정신이 담긴 마음의 촛불을 밝혀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 밝아지고 아름다워질 것이란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하남로타리클럽은 그동안 다져진 기초 위에서 회원 40명이 내는 회비로 서로 마음을 공유하며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쪽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8세 맞은 청년답게 "더 활발하게 봉사할 것"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펼쳐 이웃에 도움줄 터"

1982년 12월 창립된 하남로타리클럽은 장학금 전달은 물론 조손가정돕기 및 소외된이웃과 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 외로운 이들에 말벗이 되고 시설내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미래의 지도자를 위한 장학사업.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 두 차례에 걸쳐 장학금을 청소년들에게 지급하는 등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제적인 이유로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6쌍을 대상으로 예식비용과 신혼여행(제주도 2박3일) 경비 전액을 부담해 이번 결혼식을 주선했다.

또, 2008년 1월에는 서해 기름유출사고 극복을 위해 충남 태안군 구례포 해수욕장에서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고 매년 여름철 장마와 폭우로 인해 떠내려 오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덕풍천을 찾아 팔을 걷어 붙이고 정화활동에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하남로타리는‘사랑의 김장 나누기’봉사활동에 이어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활동과 함께 헌혈캠페인 등으로 지역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하남로타리클럽은 이제 국내가 아닌 세계를 향해 눈을 돌리고 있다.

“민간외교사절로 가치 있는 활동”

필리핀을 방문해 초등학교 2곳에 놀이터 시설을 설치했으며 결핵 퇴치를 위한 방사선 촬영 및 투약치료를 위한 착수식을 가진 것도 하남로타리클럽이 앞장선 활동 중 빼놓을 수 없다.

하남로타리는 이 사업에서 초등학교 놀이터설치에 1만 1260달러, 결핵퇴치사업에 1만 950달러의 비용을 지원하는 등 국제와 국내를 넘나들며 다양한 방면에 걸쳐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왔다.

김종선 회장은 "30여년에 달하는 전통과 역사에 걸맞은 봉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원 모두가 스스로를 뛰어넘는 초아의 봉사에 적극 나서 마음이 뿌듯하다"고 강조했다.

또 "하남로타리클럽은 이제 지역사회 발전과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며 "보다 더 좋은 사회를 건설하여 평화로운 세계를 이룩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김종선 회장
"회원모두 진정한 봉사정신으로 참여"

“봉사는 신에게 보내는 감사의 선물이고, 영혼의 적금통장입니다.”

국제로타리 3600지구 하남로타리클럽 김종선 회장(53·사진)은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봉사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많다”며 “초심의 마음으로, 진실한 마음으로, 공평한 나눔으로 선의와 우정을 더하는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내실있는 참된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등 소외계층에게 용기와 희망을 밝혀주는 봉사단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회원 간의 단합 도모를 통해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하는 로타리, 행동하는 로타리, 함께하는 로타리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매년 로타리에서 펼치고 있는 장학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기금도 조성하고 있다"며 "로타리 회원들이 봉사를 중요시하며 봉사활동을 통해 진정한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로타리클럽에 가입하면서 지역과 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무엇인가 알게 됐다"며 "항상 전 회원이 단합하고, 진정한 봉사단체로써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실상부한 중견 클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보강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남로타리클럽의 명성을 드높일 뿐 아니라 지역사랑 실천에도 앞장설 것입니다.

김 회장은 대내적으로 회원 확보에 주력해 회원 상호간에 화합을 다지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을 갖고 잇다.

지난 1995년에 입회한 김 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세심하면서도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하남로타리클럽 발전에 공헌해 왔다.

합리적인 사고로 냉철하게 판단하며 성격이 쾌활해 주위에 언제나 사람이 많다는 평이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