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음악의 꽃, 오페라로 물들이다

오는 11월 27일 금요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비바 오페라’ 공연이 펼쳐진다.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이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은 카르멘, 사랑의 묘약,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열정의 오페라 무대를 보여 줄 예정이다.

‘비바 오페라’에서 미카엘라 역을 맡은 이미숙 단장은 Opera ‘Gianni Schicchi’ 중 ‘라우렛타 아리아’를 선보인다.

이에 교차로저널은 ‘비바 오페라’에서 미카엘라 역을 맡은 이미숙 단장을 만나 하남오페라단의 창단기념 인 공연라우렛타 아리아’에 대해 들어본다.

‘비바 오페라’ 공연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하남오페라단이 창단되었음을 알리는 창단기념 공연입니다.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카르멘, 사랑의 묘약, 라 트라비아타 등의 유명 오페라에 수록된 아리아와 중창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어요. 거기다 재미있는 해설까지 곁들여 관객들이 함께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입니다.

‘비바 오페라’는 클래식 음악의 고급가치와 음악성을 유지하면서도 오페라를 모르는 청중들도 쉽게 감상할 수 있게 그래서 또 음악회장을 찾고 싶어지게 합니다.

이번에 미카엘라역을 맡으셨는데 어떤 역할인가요?

미카엘라는 호세의 약혼녀이며 호세 어머니의 극진한 사랑과 신뢰를 받는 여성입니다. 호세가 카르멘에게 유혹을 당해 타락하지 않았다면 미카엘라와 고향에서 어머님을 모시고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평탄하게 살았을 겁니다.

하지만 순진했던 호세는 팜므파탈의 여인 카르멘에게 반하고 그녀 때문에 죄를 짓고 도망자의 신세가 되죠. 그런 호세를 고향으로 데려가기 위해 험한 초행길을 찾아가 설득하는 지고지순한 여인입니다.

‘오페라는 어렵다!’라고 생각하는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요?

오페라는 문학과 음악이 만난 종합예술입니다. 즉 무대장치, 의상, 미술 무용 등도 포함 되죠. 오페라 작곡가들은 먼저 오페라로 만들기 적합한 문학작품 소설, 희곡 등을 선정하고 오페라 대본을 만든 후 작곡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최소 오페라의 줄거리를 알고 감상하면 훨씬 쉽게 다가오는 음악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맥베드 등 유명한 문호의 원작인 작품들을 읽어 본 청중들은 원본이 오페라화하며 어떻게 각색되었는지도 오페라를 감상하며 재미있게 찾을 수 있어요.

소프라노 이미숙 단장님께 있어서 오페라란?

성악음악의 꽃이라고 저는 느낍니다. 그리고 성악가인 저는 그 아름다운 꽃이 여러 가지 향기와 빛깔로 세상을 물들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종합예술인 오페라는 문학과 외국어의 완벽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지적인 작업입니다 또, 긴 시간 노래해도 목소리의 윤택함을 잃어버리지 않는 좋은 발성과 극중의 배역을 내가 아닌 ‘그’가 되는 연기력을 갖추어야하는 예술 장르입니다. 그러기에 너무 어렵고 공연 후 얻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하남오페라단의 창단 공연을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시작은 작지만 관객 여러분들의 호응으로 창대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하남시는 발전을 향해 꿈틀거리며 큰 꿈들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상급 성악가들이 펼치는 좋은 공연과 함께 아름다운 도시 하남 감상해보세요.

세계적인 오페라의 아름다운 아리아를 영상과 함께 감상 할 수 있는 ‘비바 오페라’ 는 하남 문화예술 회관에서 오는 11월 27일 대극장(검단홀)에서 열린다.

(공연문의 : 031-790-7979)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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