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시행령이 개정되면 녹지지역과 관리지역 등에 있는 기존 공장에 대한 건폐율이 20%에서 40%로 대폭 완화돼 보전목적의 용도지역에 있는 공장들의 증설이 허용된다.

이에따라 경기도 내에서는 약 3천348개의 공장이 증축 가능하게 되며 증축제한에 따라 타 지역 이전을 고민하던 기업들이 이전을 하지 않고 현재 공장을 증축하는 방향으로 선회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자연녹지지역 지정 전에 이미 준공된 기존 연구소도 건폐율이 20%에서 40%로 완화되고 연접제한도 완회된다.

시와 도의 도시계획위원회의 정족수도 현재 20~25명에서 25~30명으로 확대 돼 산림 및 농림, 경관분야의 전문가들을 추가로 위촉할 수 있게됐다.

정진섭 국회의원(광주)은 "이번에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자연보전권역이 상당부분 누락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현재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여러 규제들을 완화하고 있는데 이 중에 자연보전권역은 수질과 관계된 것이어서 연구용역을 벌인 후 완화 문제를 결론짓기로 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자연보전권역에 대한 규제완화에 대한 연구용역은 약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올 연말쯤이면 결론 맺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시행령 개정사항에 대해 관련업체에 신속히 알려 기업들이 적기에 투자가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시군 도시계획조례의 조속한 개정 지원 등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법령 개정은 경기도 도시계획부서의 국토해양부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이 주효했던 것으로 토지이용규제가 대폭 완화돼 기업투자와 생산 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