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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층, 인터넷 중독 '위험수위'규제보다 윤리교육 강화위한 인프라 구축돼야...

 김모군(16세·고교 1년)은 인터넷에 한번 몰입하면 놓을 줄 모르는 일명 게임돌이다. 내성적인 성격의 김군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에는 말이 없고 얌전한데다 말도 잘듣는 아이 어서 부모들은 걱정이 없었다.

 

그러나 김군이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한 것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김군은  그때부터 공부는 뒷전으로 하고 게임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오직 컴퓨터에만 매달렸다.

 

 

특히 휴일에는 끼니도 거른체 아침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컴퓨터앞에 않자 죽치고 키보드를 두드린다. 아들이 성격이 이상해졌다는 것을 감지한 아버지가 인터넷 모뎀을 감춰두 는가 하면 화가 날때는 자신도 모르게 때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친구들을 만나거나 가족들과 함께 대화할때도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이상한 태도를 보인다.


인터넷에 몰두해 학교를 결석하는 경우도...

 

한국청소년 상당원이 전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소년들의 인터넷 이용시간과 활용정도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은 인터넷을 하다 학교에 늦거나 결석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인터넷 이용시간은 보통 1∼3시간 정도로 조사됐으나 4시간 이상 한다는 청소년도 10%가까이 나타나 인터넷 중독이 심각함을 드러냈으며 게임·채팅·학습사이트검색·음란물 접속 순으로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중독 현상을 보이는 청소년 중에는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많았는데 이들은 시뮬레이션과 같은 고난도 게임을 가장 선호하는 등 지극히 제한된 영역에 몰입하는 특성을 보였으며 밤늦도록 컴퓨터를 사용해 학교수업 중에 졸아본 경우가 많았고 과제물이나 밥을 거르는 등 일상생활에 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왜 중독이 되는가.

 

하루 10시간 이상 인터넷을 할때도 많다 주모군(17 고교 2년)은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기도 하며 외로울 땐 컴퓨터 상의 친구와 속마음을 더 많이 털어놓을 수 있다 고 말한다.

 

주군 처럼 중독경향이 많은  학생들은 컴퓨터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부모에 대한 불만을 자제하고 학교 성적이 나빠 열등감으로 젖어있는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해결하는  등  욕구충족의 수단으로 인터넷  공간을 더 많이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터넷 중독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선 채팅을 통해 서로간 마음들 달래줄 수도 있고 서로간 얼굴도 보이지 않아 친근한 느낌을 갖게 하고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는 용이성, 가상세계를 통해 학업이나 가족·친구관계 문제 등의 고민을 잊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학부모 정모씨(48 하남시 신장동) “컴퓨터에 빠져 있는 중독학생들의 대부분은 스스로에 부딪혀야할 학업·친구문제·가족 간 정서문제·성적충동 등에 대한 스트레스에 스스로 대처하지 못하는 게 특징”이라면서“이런 이유 때문에 더욱 가상의 세계에 의존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어떻게 하면 중독에서 벗어날까?

 

인터넷 중독은 스스로 절제가 어렵고 매일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컴퓨터에 잡아두기 때문에 가정은 물론 학교생활과 자신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해친다는데 문제가 있다.

 

이에따라 학습에 필요한 인터넷 사용으로 유도하고 독서 양을 늘리며 실천할 수 있는 수첩을 활용해 주간 또는 월간계획을 세워보기도 하며 상상(image)을 통한 스트레스 대응훈련을 한다는 것을 계획으로 잡아본다.

 

또한 예민한 성격, 날카로운 사고들을 과감히 버린다는 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며  우울하고 충동적인 성향이 심하면 청소년상담전문기관에서 상담을 받아본다 .

 

왜냐하면 극단적인 사고는 우울감을 강화하기 때문에 기분이 무기력해지고 흥미가 없어지면서 신체 중에 머리, 위 등의 통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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