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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놀라게 한 박석순교수 '과학상' 수상"팔당호 수질오염 주범은 경안천" 밝힌 공로

'환경의화두, 에코타운' 토론회서 상세소개
물 재활용에 의한 신도시 공범도 도입 촉구

팔당호의 수질오염은 경안천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연구결과로 경기도는 물론 정부를 깜작 놀라게 했던 장본인이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수여하는 1월의 과학기술상을 받았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팔당호 수질오염의 이유를 밝혀 내 경기도와 광주시, 용인시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우선역점사업으로 경안천 수질개선에 나서게 했던 박석순(49) 이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그 주인공.

박교수는 이 연구결과로 경기도팔당수질개선분과위원장에 선임 돼 본격적인 경안천 수질개선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됐고 4일, 정진섭 국회의원(한나라당, 광주)이 국회회관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도 연구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를 해 갈채를 이끌어 냈다.

   
  #박석순 교수
 
박교수의 이론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경안천인데, 이는 약 26km에 달하는 경안천의 물이 팔당호로 유입되는 양은 전체량의 불과 1.6%밖에 되지 않아 팔당호 수질악화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따라서 경안천의 물이 팔당호로 유입되면 기존의 팔당호 물과 혼합돼 자연정화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지만 박교수는 오염이 심하고 온도가 높은 경안천의 물은 팔당호와 섞이지 않고 수질악화의 최대 주범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또, 녹조현상을 띠고 있는 팔당호는 인(T-P)의 과다성분이 요인으로 조사됐는데 이 또한 경안천 물에 함유되어 있는 인 성분이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여 녹조현상을 빚는다는 것이 연구결과다.

경안천의 인 성분을 관리하지 않으면 팔당호의 녹조현상은 치유될 수 없다는 방법을 끌어 낸 부분이다.

박교수는 4일에 있었던 토론회에서도 역발상적인 방법을 내놓았는데 물 공법을 이용 한 신도시 적용 구상이 그것이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 한 물을 하수로를 통해 보내지 않고 건물내에 순환시켜 재활용하는 방식을 내놓은 것이다.

화장실용 물을 제외한 식수, 설거지, 목욕 등으로 발생되는 70%의 하수는 '막 여과 공법'만으로도 재활용 할 수 있다는 것이 박교수의 설명이다.

재활용된 물은 화장실, 청소, 세차, 조경용수로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이 공법이 도입되면 막대한 하수관거 설치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박교수는 "새롭게 건설되는 신도시에 에코타운 개념이 적용될 경우 현재 사용되고 있는 물 순환 체계가 근본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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