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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치과의 복도 갤러리를 아시나요?”생태 그림들과 오카리나 소리가 가득

[하남]치과 진료를 받기 위해 샘치과를 찾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치과 치료외에 몇 가지 서비스를 더 경험 할 수 있다.

치과 복도를 따라 벽에 전시된 유화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순서를 기다리거나, 운 좋게 점심시간대에 병원을 찾게 된다면 높은 음 자리를 소화해 내는 맑고 청아한 ‘오카리나’의 합주를 들을 수 있다.

   
 
▲ 샘치과 복도벽에 설치된 '복도 갤러리'의 향토 미술작품을 감상중인 시민들의 모습
 

일명 ‘복도 갤러리’라고 호칭된 그림 작품들은 하남지역 내에서 활동중인 작가들 또는 주민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이번 전시회는 9회째를 맞고 있다.

지역화가의 유화작품 16점으로 꾸며진 복도전시회의 변함 없는 전시 주제는 ‘생태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복도 갤러리에 등장하는 작품들의 주제는 한강변의 들풀, 하늘, 나무, 곤충, 강가 풍경등 자연적인 요소등이 강하다.

샘치과 윤규승 원장은 “복도 갤러리와 오카리나 합주등으로 행복해 하는 사람은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기도 하지만, 병원에서 일 하는 우리들도 행복함을 맛 보고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복도 갤러리에 참여하는 화가들이 직접 병원으로 찾아와 6명의 원장들과 25명의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작품설명을 해 줌으로서 보다 폭 넓은 예술적 이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샘치과 경영기획실 이수진 실장은 “처음에는 복도갤러리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방문객들께서 이제는 갤러리를 즐기는 단계이며, 병원을 지나던 행인들께서도 일부러 문을 열고 들어와 갤러리를 감상하고 가는 정도이다”고 설명한다.

이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샘치과 오카리나 동아리’는 30여명 정도의 전 직원이 참여해서 운영돼 왔었다.

윤규승 원장은 “직원들에게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악기를 찾던 중, 오카리나의 희소성과 음의 아름다움, 그리고 악기 가격의 저렴함(웃음)으로 인해서 선택 된 것이다”고 설명한다.

남자 3명 여자 3명으로 이뤄진 6명의 원장들 모두가 ‘샘치과 오카리나 동아리’에 가입해 열심히 활동했는데, 그 중 2명의 원장이 놀랄만한 연주능력을 드러내 이제는 프로연주가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나머지 간호사들을 중심으로 한 25명의 오카리나 팀들도 결혼식장에 초대 받아 연주 할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자칫 메마르기 쉬운 직장 분위기를 복도 갤러리와 ‘샘치과 오카리나 동아리’를 통해 지혜롭게 풀어 나가고 있는 샘치과의 새로운 시도들로 인해서 병원을 찾는 고객과 병원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의 표정은 환하게 피어 나고 있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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