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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이공원 기자에 감사패“투철한 사명감으로 의정발전 기여”

[하남]27일 오전 11시 30분, 교차로저널 이공원 편집국장이 하남시의회로 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하남시 담당기자로서 유일하게 시의회 의장의 감사패를 수상한 이공원 편집국장으로부터 수상소감과 함께, 하남시의회 출입기자로서 지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편집자 주>

먼저 16년째를 맞는 하남시의회 최초로, 현직 기자의 신분으로 감사패를 수상하게 된 것을 축하 드린다. 수상소감이 있다면?

   
 
▲ 하남시의회 이선의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는 교차로저널 이공원 편집국장(우측)
 
지방자치단체인 하남시에는 집행부서인 하남시와 의결부서인 시의회가 있는데, 시의회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면 집행부서에서의 오류도 줄어 들 것을 생각하고, 시의회쪽의 기사를 많이 써 왔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을 받게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세세한 곳 까지 배려해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시의회의 여러가지 활동중 어떤 쪽에 비중을 두고 취재에 임했는가?

주민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과, 열악한 재정여건을 갖추고 있는 하남시의 입장에서는 규모가 큰 대형사업의 추진과 진행과정, 쟁점이 되고 있는 현안사업, 각 실과의 주요업무에 대한 시정질의.답변에 대해서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꼭 자리를 지키고 직접 방청을 해 왔다.

취재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굳이 방청하지 않고도 나중에 대략적인 내용만 파악하고 기사를 쓸 수도 있지만, 어떤 시의원이 어떤 부분에 대해서 어떠한 입장과 생각의 깊이를 가지고 소신있는 발언을 하는지를 알려면, 현장에 있지 않고는 절대 알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현장 방청을 원칙으로 정했다.



하남시의회를 가장 가까이서 그리고 현장에서 지켜본 취재기자의 입장에서 느낀 점이 많았으리라고 생각되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그 동안 느껴 왔던 저의 생각을 전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일부 시의원들의 경우는 현안사안에 대해서 나름대로 핵심쟁점을 파악하고 기자의 질문에 자신감있게 대답하면서 더불어 문제점과 대책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이들 몇몇 시의원들의 헌신적이고 성실한 의정자세는 정말 본 받을 만 했고 기회가 되면 공식적인 절차에 의해 감사를 표하고 싶을 정도이다.

반면에 몇몇 시의원의 경우는 대화가 1분을 넘기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시의원들의 특징은 공부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곧 바로 간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부류의 시의원들의 특징은 집행부의 논리를 비판 없이 받아 들여서 자신의 답변으로 대신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시민을 대신해서 집행부를 견제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시의원이, 비판의식과 문제의식이 없이 의정활동을 하는 것은 시의원 본연의 역할을 저 버린 처사라고 생각하고 아쉬운 점 이었다.



시의회 출입을 하면서 잊혀지지 않는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2003년 초, 하남시의회 사무국에 취재 기자를 위한 ‘기자석’을 배치해 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었는데 노트북과 필기도구, 디지털카메라를 휴대하고 다니는 나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주문이었다.

   
 
▲ 교차로저널 이공원 편집국장
 
의회 사무국의 즉각적인 답변은 “그 동안 기자석 마련을 요청하는 사례가 없어서 별도로 준비하지 않았는데, 차후 준비하겠다”는 것으로 얼마 후 시의회 본회의장에는 ‘기자석’이 마련돼 취재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기자석에서 시의회 진행을 방청하면서 느끼는 점은, 열심히 하는 시의원과 그렇지 않는 시의원들이 확연히 드러 난다는 점이다.

일반시민 정도의 수준에서 발언을 이어 나가는 시의원이 있는가 하면, 폭 넓은 자료와 사례를 제시하면서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뒷 받침 하는 시의원간에는 커다란 간극이 존재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됐다.

또한 하남시의회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시의원들을 선출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의정감시활동이 무엇 보다도 절실히 요구 된다는 점이다.

선거를 통해 뽑아만 놓고 무관심으로 외면하는 유권자들의 모습으로 인해 시의회 방청석은 매번 비어있게 되고, 자신들을 주목하고 주시하는 사람이 없다는 점을 알고 있는 일부 시의원들은 공부하지 않고서도 의정활동을 계속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의회가 좀더 시민들과 가까워지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점이 보완 되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수년째 주장하고 있는 내용인데, 시의회 운영을 인터넷방송 형식으로 방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시의회의 모든 발언이 속기록에 의해서 기록되고 책자형태로 최종 발행.보존하는데,  속기록을 풀고 책자를 만드는 과정에 수개월이 걸려 일반시민들은 몇 개월 지난 의회속기록을 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인터넷에 의정활동 동영상을 편집해 올려 놓으면, 시민들이 편한 시간대에 언제든지 신속하게 의정활동과 시정현안에 대해서 접근 할 수 있게 된다.

긍극적으로는 시민들이 자신이 선택의 시의원이 제대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제대로 알게 해, 차기 선거에서 올바른 투표를 행사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자료로 활용 될 것 임을 확신한다.

시의회에서 감사패를 수상한 당사자로서 시의회에 비판적인 말을 한다고 오해 할 수도 있지만, 시의회가 제대로 활동하게 되면 집행부인 시의 행정도 보다 시민중심으로 가게 된다는 믿음 속에서 의회에 대한 애정 어린 비판으로 받아 들여 줬으면 한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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