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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는 구조조정 끝에 정상궤도 올라신임조합장 인터뷰<1>= 손종규 중부농협조합장

4년만에 자산, 사업비 규모 2배 신장
올 중점사업, '상산곡동 지점' 개설

   
   # 손종규 중부농협 조합장
지난 달 23일, 광주시 중부농협 조합장선거에서 무투표 당선 돼 연임 조합장직을 맡게 된 손종규 조합장은 21년간 농협에서 근무한 배테랑이다.

손종규 조합장은 앞으로 4년간 중부농협을 어떻게 꾸려갈 생각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난 4년간의 중부농협 현실을 먼저 되짚었다.

3~4년 전 중부농협은 거대 농협인 광주농협과 하남농협 중간지점에 위치한데다 중부면의 특성 상 인구가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조합원 수가 적은 열악한 상황에 있었다.

당시의 자산규모는 약 2백80억원 정도에 그쳐있었고 따라서 조합원들에게 직접혜택을 줄 수 있는 지도사업비도 3천~4천만원에 불과했다.

이럼에도 중부농협의 직원은 30명을 넘어서고 있어 경영부실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이런 중부농협의 조합장으로 출발하면서 손종규 조합장은 제살깍기의 피나는 노력이 없으면 중부농협의 위기탈출은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리고 나서 3~4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중부농협은 무려 2배 가까운 자산을 불려 현재는 4백50억원 규모에 이른다.

지도사업비도 지난해 2억6천만여원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엔 3억4천만여원 규모가 사용 가능하다.

지도사업비가 늘어남에 따라 조합원들의 혜택도 그만큼 늘어났는데, 손종규 조합장은 농사에 필요한 재료나 농협상품권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물품을 조합원들에게 배분 할 계획이다.

이런 외형적 확장에도 불구하고 중부농협의 직원은 과거 30여명에서 현재는 15명으로 절반이상 줄었다.

엄청난 구조조정에 이은 경영내실화가 추진 된 것인데, 이에대해 손종규 조합장은 "안팎이 튼튼한 중부농협을 만들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직원감축이었다"고 말한다.

물론 15명으로 인원은 줄었지만 조합원들은 2배 이상의 만족도를 느낄 정도로 직원들의 업무태도는 열정적이다.

손종규 조합장은 "비단 인원감축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불건전 채권의 과감한 정리 등 경영상의 썩은 부분을 과감하게 잘라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노력덕에 중부농협은 타 농협보다 대출금리는 비싸고 예금금리는 싼 형태의 기형적 금융기관에서 완전히 탈피해 말 그대로 건실한 금융기관으로 바뀌었다.

중부농협의 올해 사업 중 가장 역점을 둔 것은 하남시 상산곡동에 중부농협 지점을 개설하는 것.

지리적으론 광주시가 아닌 하남시지만 상산곡 일대는 중부농협 권역에 포함 돼 아직까지 하남시 거주 조합원들이 광주 중부면까지 오가는 불편이 있다.

이런 불편을 일거에 해소하고 조합원의 편의를 신장하겠다는 의지가 지점개설로 이어진 것인데, 대략적인 그림은 그려진 상태고 현재 적정 부지를 물색 중에 있다.

손종규 조합장은 "중부농협은 이미 정상궤도에 올랐고 이젠 급성장만이 있을 뿐"이라며 "지금부터 필요한 것인 분열되지 않는 전 조합원의 의기투합과 사랑"이라고 말을 맺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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