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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적 사회봉사' 나선 라이온들도와주는 농장에서 급식봉사활동

[하남]'실천적 사회봉사'를 선언한 신장라이온스클럽(회장 김인겸)이, 지난 20여년간 어려운 형편에 처한 이웃들에게 무료 점심제공을 해 오고 있는 '도와주는 농장(대표 유수봉)'과 함께 지역사회 소외층에 대한 봉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오전 11시.

하남시 신장2동에 위치한 '도와주는 농장'에는 신장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한 사람씩 한 사람씩 모이기 시작했다.

   
무료급식시설인 '도와주는 농장'에서 점심을 준비해, 이 곳을 찾는 분들에게 제공키로 약속이 되어 있기 때문에 회원들은 하던 일 들을 잠시 멀리 하고 시간을 쪼갠 것이다.

창립 28년을 맞은 신장라이온스는 그 동안 각종 봉사금으로 2억 2천여만원을 지출해 왔지만, 회원들이 급식시설에서 팔을 걷어 부치고 봉사활동에 나서는 것은 처음 이었다.

12시 급식시간이 다가오자, 식사를 하기 위해 노인분들이 한 분 두분 의자에 앉기 시작했고, 처음 하는 일로 무슨 일을 할 까를 몰라서 당황해 하던 회원들은 곧 바로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찾기 시작했다.

행주를 들고 먼지가 쌓인 식탁을 정성 스럽게 닦아 나가는 회원, 식판을 옮기고 무거운 솥을 이동 하는등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 신장라이온스클럽 회원 부인들과 관계자들도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다.
다른 날 과는 달리 젊은 사람들이 나서서 음식을 준비하고 이리저리 움직이자, 음식을 드시기 위해서 찾아 온 분들도 호기심 어린 눈초리로 이들을 쳐다 보기 시작했다.

이랴음식점을 운영하는 김태성 라이온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소고기국과 이제 막 만든 따듯한 밥으로 배식이 시작됐고, 초원갈비를 운영하는 송태섭 라이온도 직접 집에서 만든 나물무침을 비롯한 반찬들을 노인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송림을 운영하는 도정수 라이온은 김치를, 이종근 라이온은 삶은 계란을 제공 하는 등 모든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했으며, 여성 레스회원들도 앞 치마를 두르고 설거지와 배식에 나서서 힘을 더했다.

무더운 날씨속에 마지막 설거지와 식탁정리를 마친 라이온들의 손과 등에는 땀이 배어 있었지만, 남을 돕는 일에 자신의 손과 발로 참여한 기쁨은 감추지 못했다.

신장라이온스클럽 김인겸 회장은 "'도와주는 농장'은 행정기관으로부터 일체의 재정적 도움도 받지 않고 자력으로 무료급식시설을 운영해 오고 있는 모범적인 단체로 인정 받고 있는데, 신장라이온스 회원들의 이러한 움직임이, 지역을 위해 큰 일을 하는 도와주는 농장에 조그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와주는 농장'의 유수봉씨는 "라이온스클럽에서 직접 나서서 음식을 준비하고 설거지까지 해 주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매달 2회씩 이러한 봉사를 계속하겠다는 말을 듣고 너무 감사하다"면서 기뻐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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